본문내용
1. 서론
수술실 입바닥 암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해당 질환은 치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계를 비롯한 학계에서는 구강암의 발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강암 환자의 간호 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중재법이 개발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수술실 입바닥 암 사례를 중심으로 구강암의 정의, 원인, 증상, 경과 및 합병증, 치료,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또한 실제 구강암 환자의 간호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간호 실무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정의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며 이를 총칭하여 구강암이라고 한다. 구강암의 90% 이상은 입 안의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이외에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며 검은 반점을 형성하는 악성흑색종, 드물게 림프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소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선양낭성암, 점액표피양암, 선암 등이 생길 수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초기에 발적을 보이거나 점막의 변화를 보이고 진행하면서 침윤성 또는 외장성 병변이 된다.
2.2. 원인
흡연은 구강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미국 암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 된다.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이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했다.
음주의 경우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과도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 구강암 발생 확률이 약 30배 이상 높아진다.
동물실험에서 비타민 결핍과 암 발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서도 비타민, 철, 아연, 구리 등의 식이 인자 부족이 구강암 발병과 연관된다.
최근 바이러스도 구강암 위험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구강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강암의 약 15~50%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입술에 생기는 구순암의 경우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이 염색체 변이를 유발할 수 있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잘 맞지 않는 보철물, 경사된 치아 등의 기계적 자극과 구강 위생불량도 구강암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3. 증상
구강암은 대부분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기 진단이 비교적 용이하다. 그러나 초기 암의 경우 양성종양과 유사한 경우가 있어 전문가의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구강암의 증상으로는 구내의 병변으로 인한 통증, 혀나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의 궤양, 구강 내 백색 또는 홍반성 병변, 혀나 입안의 통증, 입안에 혹이 만져짐, 이가 흔들리거나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음, 목에 혹이 만져짐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 염증이 아닌 구강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만으로 모두 구강암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구강암의 증상은 변화무쌍하여 때에 따라 통증이 심하거나 전혀 없을 수 있으며, 초기에는 양성 병변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구강 내 병변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2.4. 경과 및 합병증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될수록 기능장애도 최소로 하면서 완치될 수 있다. 구강암 수술 후 입원기간은 1주일 이내이며, 수술 범위와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흉강경 및 로봇 수술의 경우 회복기간이 빠르고 직장 복귀도 빠른 편이나 대상자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수술 직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폐렴 및 무기폐 등의 폐합병증이 가장 흔하고, 부정맥, 출혈, 창상감염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호흡요법 및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 후 발생하는 기침 및 호흡곤란은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이며 수주 혹은 수개월 후에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술 전 폐기능이 나빴던 대상자의 경우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통증은 주로 개흉술을 시행 받은 대상자에서 오래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차츰 통증의 정도가 감소되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이 수개월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전문적인 통증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방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