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당뇨병 약물요법의 이해
1.1. 당뇨병의 개요
당뇨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대사성 질환이다.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장애로 인해 고혈당이 특징적이며, 이와 함께 신체기관의 손상과 기능부전을 초래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공복시 혈장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 혈당 200mg/dL 이상이다.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는 정상보다 높은 혈당이지만 당뇨병 진단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경구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로 시행하며,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 3년마다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당화혈색소는 대상자의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여 혈당조절 지표로 사용되며, 공복여부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당화혈색소가 높게 측정되는 경우는 요독증, 철결핍성 빈혈, 만성 음주, 장기 아스피린 복용 등이며, 낮게 측정되는 경우는 출혈, 임신, 비장절제 등이 있다. 당뇨병은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병, 기타 당뇨병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5-10%를 차지하며, 췌장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은 전체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말초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베타세포 기능 감소로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 중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하며,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기타 당뇨병은 약물 복용, 유전적 질병, 췌장 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1.2.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은 공통적 원인인 인슐린 호르몬 부전을 포함하여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모든 당뇨환자의 약 5~10%를 차지하며, 췌장 베타세포의 점진적 파괴로 인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은 모든 당뇨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말초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베타세포 기능감소로 인한 인슐린 분비능력 감소로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기간 동안 처음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경우를 말하며, 임신 중 인슐린저항성과 인슐린 요구량의 증가로 발생한다.
기타 당뇨병은 약물복용, 유전적 질병 혹은 기타 특정 질병 등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당뇨병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기타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한 절대적 인슐린 결핍이 특징이며, 제2형 당뇨병은 말초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베타세포 기능감소로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 중 발병하며, 기타 당뇨병은 약물이나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2. 혈당강하제의 작용기전
2.1. 혈당 조절의 주요 장애 원인
혈당 조절의 주요 장애 원인은 다음과 같다.
신경 전달 물질의 기능장애로 인해 포도당이 신체 내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지방분해가 장애되어 고혈당이 발생한다. 또한 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의 포도당 활용 감소, 인크레틴 효과 감소,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 증가, 글루카곤 분비 증가, 인슐린 분비 감소 등의 다양한 생리학적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혈당이 유발된다. 따라서 이러한 혈당 조절의 장애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혈당강하제의 주된 작용기전이라 할 수 있다.
2.2. 혈당강하제의 선택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경구혈당강하제는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강하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저혈당의 위험성, 환자의 여명, 합병증 상태, 비용, 공복 및 식후 고혈당 정도, 간·심장·신장 기능 이상 여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단독요법의 경우 약제 종류에 따라 당화혈색소 감소는 약 0.5~1% 정도이며, 목표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경우 용량을 유지하거나 감량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2-3개월 내에 다른 계열의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메트포르민을 일차약으로 선택하고 설폰요소제, 메글리티나이드계, 티아졸리딘디온계,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GLP-1 유사체 등을 2차 선택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3개월 후에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않으면 3제 병용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환자의 특성과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적절한 혈당강하제를 선택하고 병용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혈당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3. 혈당강하제의 종류
3.1. 설폰요소제
설폰요소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약물이다. 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되며, 최근에 개발된 약제들의 작용시간과 저혈당 발생 위험이 감소하였다.
설폰요소제는 30세 이후에 당뇨병이 시작된 경우,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내인 경우, 공복혈당이 300mg/dL 이하인 경우, 정상 체중 이상인 경우, 인슐린 분비능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 적응증이 된다. 약제의 종류로는 chlorpropamide, glibenclamide, gliclazide, gliquidone, glimepiride 등이 있다.
대부분의 설폰요소제는 1일 1회 식전 30분에 투여하며, 작용시간이 16-24시간 정도로 길기 때문에 1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다만 고령자나 신장,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작용시간이 긴 약제를 피하고 작용시간이 짧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저혈당이며, 그 외에 현훈, 두통, 무력감,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약물 간 상호작용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혈당을 올리는 약제들과 혈당을 내리는 약제들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자, 신장 및 간 질환 환자, 임신부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2.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계열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계열은 비설폰 요소제이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이다. 이 약제는 혈당 강하 효과가 설폰 요소제와 유사하지만 흡수가 매우 빠르고 작용시간이 짧다. 따라서 식사 직전에 투여하여 식후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흡수가 매우 빠르고 최고 혈중 농도가 투여 1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반감기도 매우 짧아 식사 직전에 투여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메글리티나이드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메글리티나이드제나 바이구아나이드제 단독으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두 약제를 병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메글리티나이드계 약제로는 repaglinide(NovoNorm)와 nateglinide(Fastic)가 있다. 이 약제들은 식사 15분 전부터 식사 직전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식사를 하지 않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다. 간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메글리티나이드계 약제의 부작용은 저혈당, 상기도 감염, 오심, 설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