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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감염관리는 의료기관에서 중요한 이슈이다. 의료관련감염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COVID-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으로 인해 감염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 위험 사정(Risk Assessment)을 통해 주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관리 활동을 수립하여 감염 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감염관리 위험 사정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인별 대응 방안과 감염관리 개선 활동을 논의하고자 한다.
2. 감염관리 위험 사정(Risk Assessment)
2.1. 위험요인 분류
감염관리에 있어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크게 미생물 관련 감염위험요인, 손위생 관련 위험요인, 삽입기구 관련 감염위험요인, 의료물품 관련 감염 위험요인, 환경 관련 감염 위험요인, 지역사회 감염위험요인, 직원에게 영향을 주는 감염위험요인, 소독제 등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구분된다.
미생물 관련 감염위험요인에는 COVID-19, MRSA, VRE, CRE, MRPA, MRAB, C. difficle, 로타바이러스, 결핵, HBV, HCV, 수두, 인플루엔자, 옴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감염원은 환자관리에 있어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손위생 관련 위험요인으로는 낮은 손위생 수행률과 부적절한 손위생 방법 등이 있다. 손위생 수행률이 낮거나 부적절한 경우 교차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삽입기구 관련 감염위험요인으로는 중심정맥관관련 혈류감염, 인공호흡기관련폐렴, 유치도뇨관관련 요로감염 등이 있다. 이들 삽입기구의 부적절한 관리는 의료관련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물품 관련 감염 위험요인에는 재사용 기구의 부적절한 세척, 부적절한 소독제 선택 및 희석, 부적절한 고수준 소독, 멸균기의 부적절한 관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의료기구를 통한 감염 전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환경 관련 감염 위험요인에는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의 혼재, 환경표면의 부적절한 청소 및 소독, 건축이나 리모델링 관련 감염위험 등이 해당된다. 환경 관리의 부적절함은 병원 내 감염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사회 감염위험요인으로는 지리적 특성, 지역사회 인구분포 등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직원에게 영향을 주는 감염위험요인에는 혈액매개질환 노출, 점막노출, 결핵노출, 옴 노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마지막으로 소독제 등 화학물질 노출도 피부나 점막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2.2. 위험수준 평가
위험요인의 발생 가능성(Probability)과 심각성(Severity), 대처 가능성(Preparedness Response)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위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 발생 가능성은 미약(1점)에서 극심함(5점)까지 5단계로 구분되며, 심각성은 거의 없음(1점)에서 극심함(5점)까지 5단계로 구분된다. 대처 가능성은 준비됨 또는 불가능(1점)에서 준비되지 않음, 지원 가능(4점)까지 4단계로 구분된다.
위험 점수는 발생 가능성, 심각성, 대처 가능성을 각각 곱한 값으로 계산되며, 1-24점은 낮은 위험, 25-49점은 중간 위험, 50-74점은 높은 위험, 75-100점은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높은 위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