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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언어 행동주의 이론과 자폐성 장애
언어 습득은 인간이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단어와 문자를 만들고 사용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구조, 규칙, 표현이 수반되며, 성공적으로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운론, 형태론, 의미론 등 다양한 언어학적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동은 2세 전후에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3세 전후에 간단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으며, 4세 전후에 숫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6살 전후부터 가정문을 사용할 수 있고, 6세에서 12세 사이에 언어 능력이 갖추어진다.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에 따르면, 언어 발달을 포함한 모든 행동은 강화와 모방을 통해 학습된다. 강화는 행동의 확률을 증가시키는 사건이며, 벌은 행동의 확률을 감소시키는 사건이다. 이러한 강화와 벌의 과정을 통해 행동이 변화하게 되고, 이를 조작적 조건화라고 한다. 특히 스키너는 언어 발달이 다른 행동과 마찬가지로 조작적 조건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자폐성 장애는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저해하는 신경 발달 장애이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동은 언어 발달 지연, 의사소통의 기능적 사용 부족, 비유적 언어 이해 어려움, 비언어적 의사소통 이해와 사용 곤란, 사회적 상호작용 구축과 유지의 어려움 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폐성 장애 아동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자폐성 장애 아동을 위한 효과적인 중재와 치료가 필요하다.[1,2]
1.2. 자폐성 장애의 특성 및 중재 방법 필요성
자폐성을 가진 유아는 일반 유아와 다르게 대인관계에 필요한 사회성 기술이 거의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활동에 대한 흥미가 제한되고 자발적인 놀이를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자폐성을 가진 유아들은 출생 시부터 어머니와의 직접적인 시선 맞추기, 응시 행동, 안아주기, 말소리와 같은 청각적 자극 등 사회적 자극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의 사회적 상호작용, 공동 관심, 상호 모방 행동에서 결함을 보인다. 특히 DSM-IV(1994)에 따르면, 자폐성을 가진 유아는 사회적 상호관계의 질적 결함, 의사소통의 질적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관심 활동을 보인다. 따라서 자폐증으로 진단된 유아는 타인과 관계 형성에 결함이 있으며, 사회적 행동의 자발성이 결여되어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폐성 장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중재와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2. Skinner의 언어 행동주의 이론
2.1. Skinner의 행동주의 이론 개요
스키너는 행동의 확률을 증가시키는 사건을 강화(reinforcement), 행동의 확률을 감소시키는 사건을 벌(punishment)이라고 하였으며, 이러한 행동의 변화가 곧 학습이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