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뇌경색은 뇌를 관류하는 동맥에 협착 또는 폐색이 발생하여 뇌 순환장애가 생겨 뇌의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신경세포는 허혈에 매우 취약하여 일단 손상되면 재생되기 어려워 뇌경색 치료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뇌경색의 예방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뇌경색 환자의 간호과정을 살펴보고, 최신 연구와 사례를 추가로 조사하여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대상자 사례 소개
이씨는 72세의 남성으로 아내와 두 딸, 한 명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51세에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았고, 조부와 친부가 뇌경색으로 사망하는 등 뇌경색에 대한 가족력도 가지고 있다. 이씨는 평소 자신이 뇌경색 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 덕에 집에서 저녁 식사를 갖던 중 언어 장애와 좌측 안면마비, 좌측 편마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뇌경색을 의심하고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이씨는 MRI 검사 결과 우측 기저핵 동맥에 경색이 나타나 급성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혀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성형술(Angioplasty, stent insertion)을 받았으며 의사로부터 빠른 발견과 치료로 인해 예후가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 뇌경색의 병태생리
3.1. 정의
급성 뇌경색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갑자기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세계적인 주요 장애나 사망의 원인이다.
3.2. 원인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혈전성 뇌경색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색전성 뇌경색이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관 내강이 좁아지고 혈전이 생겨 뇌혈관이 막히면 혈류가 차단되어 뇌경색이 발생한다. 심장질환으로 심장 내 혈전이 생기면 이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혈관을 막아 색전성 뇌경색을 일으킨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으로 말단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모야모야병, 호모시스테인 혈증 등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뇌경색 위험이 증가하며,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의 생활 습관 요인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된다. 따라서 뇌경색의 원인은 주로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에 의한 것이며, 기저 질환과 생활 습관도 뇌경색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3.3. 증상
뇌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운동장애, 감각장애, 운동실조, 언어장애, 시야장애, 현기증, 건망증이다. 운동장애는 대뇌나 뇌간의 운동신경 경로에 장애가 생겨 팔, 다리가 마비되는 것이다. 감각장애는 몸의 한쪽에만 피부 감각이 마비되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동실조는 소뇌에 경색이 생겨 의자에 앉아도 흔들거리거나 술에 취한 것처럼 걷는 것이다. 언어장애에는 실어증과 구음장애가 있는데, 실어증은 타인의 말을 이해하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고, 구음장애는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지만 혀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시야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반맹으로 좌우 시야 중 한쪽 또는 양쪽의 시야가 반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현기증은 뇌간과 소뇌에 장애가 생겨 회전성 현기증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