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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팅게일과 영국의 간호
1.1. 나이팅게일의 출생과 시대적 배경
나이팅게일의 출생과 시대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나이팅게일은 1820년 5월 12일 영국의 플로렌스에서 출생했다. 그의 아버지는 윌리엄 에드워드 나이팅게일로 부유한 은행가였고, 어머니는 프란체스카 허즈 유파미아로 사회운동가였다. 나이팅게일이 활동했던 19세기 중반은 영국 사회에 큰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나 대규모 공장이 건설되고 상업이 발달하면서 세계시장이 확대되어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본주의가 발달하였다. 또한 1839년에는 선거법이 개정되었고, 1840년에는 노예폐지법이 제정되어 영국의 80만 노예들이 해방되었다. 이 시기 여성계 지도자들은 법률, 교육, 의학 등의 분야에서 사회로 진출하려 하였으며, 여성 참정권을 위한 운동을 벌였다. 1848년에는 런던에 퀸 여자 대학이 설립되었고, 빅토리아 여왕 시대(1819년~1901년)에는 중류계급 이상의 여성들에게 문학, 예술, 어학 등의 교육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이는 교양을 위한 교육이었을 뿐 전문직 여성을 위한 터전은 마련되지 않은 시기였다.
나이팅게일은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태어났고, 전문직 여성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는 1851년 독일의 플리드너 목사 내외가 경영하는 여집사 간호단에서 2주간 간호 교육을 받았고, 1852년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1853년에는 파리의 자선간호사단에서 견습을 하고자 했으나 병고로 실행하지 못했다. 1853년 9월에는 런던의 부인병원에 간호원장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간호 활동을 시작했다.
1.2. 크리미아전쟁에서의 나이팅게일의 업적
크리미아전쟁에서의 나이팅게일의 업적은 당시 최악의 병원 상황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사망률을 크게 낮추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나이팅게일은 1854년 10월 24일 40명의 간호 인력을 이끌고 크리미아 전쟁터로 향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 병원 시설은 매우 열악했는데, 1,800명의 환자를 수용하는 큰 야전병원이었지만 위생시설과 간호를 위한 공급체계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17인치 간격으로 늘어놓은 침대 사이를 오가기도 어려웠고, 피 묻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누워있는 부상병들이 많았다. 하수도 시설도 없어 세탁이 어려웠고, 세면도구도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에 전쟁 당시 영국군 부상병 수가 3천명에서 4천명에 달했고, 사망률은 무려 42%에 이르렀다.
이에 나이팅게일은 허버트 장관에게 상세한 보고서와 개선 건의안을 보냈고, 자신이 직접 야전병원을 개혁하기 시작했다. 그는 간호사들의 규율을 엄격히 하고, 병동 내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혁신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불과 2개월 만에 사망률이 2.2%까지 낮아졌고, 야전병원 분위기도 명량한 것으로 변화했다.
특히 나이팅게일은 장미도표를 이용하여 월별 사망자 수를 면적으로 나타내는 등 통계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병원 운영과 의료 행정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그는 영국 통계학회의 첫 번째 여성 회원이 되었고, 미국 통계학회의 명예 회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처럼 나이팅게일은 열악한 병원 환경을 개선하고, 과학적 접근법을 도입함으로써 당시 최대의 참상을 겪던 크리미아전쟁 병원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1.3. 나이팅게일 간호학교의 설립
1860년 6월, 성토마스 병원이 개설되었다. 이 병원은 나이팅게일 간호학교에서 나이팅게일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영국 국민과 정부가 모금한 간호교육기금으로 설립되었다. 이는 간호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첫째, 간호교육을 완전히 비종교적인 배경에서 교육적인 교육을 시키자는 점이다. 둘째, 세계최초로 운영상 독립을 한, 즉 완전한 기금으로 세운 간호학교라는 점이다. 이로써 간호학교는 기존의 종교기관이나 병원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었다.
나이팅게일은 이러한 간호학교 설립을 통해 전문직 간호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간호는 이제 단순한 시혜적 직종이 아닌 독자적인 지식체계와 윤리, 그리고 교육체계를 갖춘 전문직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는 나이팅게일이 간호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1.4. 나이팅게일의 후반기 업적
나이팅게일의 후반기 업적은 다음과 같다.
영국 군대의 의무행정을 위한 개선안을 만들어 실행을 촉구했다. 그녀는 미국 남북 전쟁 때 군인의 구호사업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도표식 병원보고 방법과 질병과 사망의 합리적 분류를 최초로 시도했다. 농촌지역의 위생과 방문간호사 양성을 주장하여 1862년 리버풀의 라드본에게 제안했으며, 1865년 존스가 리버풀에 빈민병원을 설립할 때에도 나이팅게일의 의견을 반영했다.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며, 복지 혹은 후생사업이 정치와 관련됨을 역설했다. 1858년에는 "Notes on Hospiltals"를 출판하여 내부 위생시설과 의사와 간호사의 질과 편리에 중점을 두어야 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적십자사 창건을 위해 노력하여 1970년 런던의 적십자대회에서 표창을 받았고, 1970년 12월 에드워드 7세로부터 왕실이 주는 최고훈장을 받았다. 1910년 8월 13일 90세를 일기로 나이팅게일 일생을 마쳤다.
1.5. 나이팅게일의 간호이념
나이팅게일의 간호이념은 "간호는 직업이 아니고 사명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조금도 양보할 수 없는 주의"를 주장했으며, "간호란 질병을 간호하는 것이 아니고 병든 사람을 간호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늘날 주장하는 전인간호, 즉 육체, 정신, 감정의 일체의 간호를 의미했다""
나이팅게일은 간호사업은 비종교적이어야 하지만 간호사 자신은 신앙의 사람이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피간호자로서 차별 없는 대상을 의미하는 동시에 종교지도자들의 그릇된 관념을 없애려는 뜻이었다""
또한 나이팅게일은 간호사의 면허 등록 제도를 반대했다"" 그 이유는 형식적인 자격제도를 만들면 사명감이 흐려지고 자격을 얻은 후에 계속적인 노력과 헌신적 태도가 철저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Well Being"을 강조했는데, 이는 어려움을 겪고 성의를 다하는 태도나 과정은 자신의 긍지와 가치관에 대한 문제이지 누구를 위한 희생은 아니라는 견해였다""
나이팅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