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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척수액 관리
1.1. 뇌척수액의 정의와 기능
뇌척수액은 뇌실의 맥락막총에서 매일 500cc 생성되어 뇌실-제3뇌실-제4뇌실-마겐다공-루시카공-척추-지주막하 융모를 통해 정맥혈류로 흡수된다. 뇌척수액은 지주막과 연질막 사이의 지주막하 공간에서 순환하며 완충작용, 호르몬 등의 물질 운반이나 노폐물의 운반 역할을 한다. 또한 뇌실을 비롯한 뇌 실질 및 소뇌를 덮고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뇌척수액의 흡수장애는 뇌압상승을 일으키는데, 이는 뇌수종, 지주막하 출혈과 같은 병리적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1.2. 뇌척수액의 색상과 양상
정상 뇌척수액은 무색 투명하나, 백혈구수 200cells/μL 이상일 경우 혼탁된 소견을 나타낸다. 또한 적혈구수가 6000/μL 이상일 경우 피빛이 관찰된다.
혈성 뇌척수액이 관찰될 경우 요추천자에 의한 혈관손상(traumatic tap)인지 지주막하 출혈인지를 감별해야 한다. 피빛의 척수액이 첫 번째 시험관에 비하여 세 번째 시험관으로 갈수록 맑아지는 경우는 요추천자에 의한 혈관손상(traumatic tap)을 의미한다. 반면 상층액의 황색변조, 현미경 소견상 적혈구 또는 헤모시데린 탐식 대식세포의 관찰은 지주막하 출혈을 시사한다.
2. 뇌실외 배액(EVD) 관리
2.1. 정의 및 목적
뇌실외 배액(EVD)은 뇌압 상승과 수두증으로 인한 뇌실 확장이 있는 경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시술이다.""
뇌실외 배액의 주요 목적은 뇌실에서 만들어진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그 흐름이 막혔을 때 발생하는 수두증과 이에 따른 뇌압 상승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뇌실내출혈이나 뇌압 상승으로 인한 증상 완화, 뇌내의 피를 제거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뇌실이 확장되는 급성 수두증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뇌압을 조절하고 뇌실 내 출혈을 해결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장기간 도관이 삽입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대부분 단기간에 걸쳐 일시적으로 사용된다.""
2.2. 간호중재
EVD 관리 간호중재는 다음과 같다""
정기적으로 신경학적 사정을 하고, EVD 삽입 전 상태와 비교 평가한다"" EVD 배액관의 oscillation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oscillation이 없는 경우는 배액관의 폐쇄나 심각한 수준의 뇌부종으로 인한 뇌실 협착을 의심할 수 있다""
배액관이 꼬이거나 꺾인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다"" 배액량이 너무 적거나 oscillation이 없다면 가장 먼저 배액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8시간 간격 혹은 처방에 따른 간격으로 배액량과 양상, 색을 사정한다"" 환자가 과잉 배액증상(두통, 어지러움)이나 배액부족 증상(두통, 오심, 구토, 의식저하 등)을 보이는지 사정한다""
배액관이나 삽입부위 및 피부 절개 부위의 발적, 삼출물이나 뇌척수액 누수 등이 없는지 확인한다"" 배액관 관리를 할 때는 무균술을 지킨다""
불필요한 조작을 피하고, 밀폐 배액 시스템을 유지한다"" 배액관의 높이는 환자의 tragus가 위치한 지점을 기준으로 상방에 EVD circuit의 노줄(뇌척수액이 떨어지는 지점)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