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이론 및 개념
1.1. Maslow의 기본 요구
Maslow의 기본 요구는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로서, 생존과 안녕에 필수적인 요구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구는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단계의 요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단계의 요구가 발생하게 된다.
Maslow가 제시한 기본 요구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리적 요구이다. 이는 음식, 물, 공기, 수면 등 생명 유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들이다. 이러한 요구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인은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둘째, 안전과 안정의 요구이다. 신체적 안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도 포함된다.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 사랑과 소속의 요구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애착 형성, 소속감, 친밀감 등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요구가 충족되면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자존감에 대한 요구이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존중을 필요로 한다. 이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자아실현의 요구이다.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이는 가장 상위의 단계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계발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이와 같이 Maslow의 기본 요구 단계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차원의 기본적인 욕구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 단계를 이해하고 충족시키는 것은 건강한 인간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감각변화
감각변화는 환자의 감각기관(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감각기관의 변화는 감각기능 상실, 감각과잉, 감각결핍, 감각왜곡, 감각지각장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감각변화는 질병, 약물, 정서적 상태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노화, 신경계 질환, 수술,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한 감각기관의 기능 저하는 감각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상태도 감각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감각변화 중 감각과잉은 개인이 감각자극의 양이나 강도를 감당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급성 정신병리 환자, 치매 환자, 고열 환자 등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소음, 밝은 빛, 강한 냄새 등의 감각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다. 간호사는 이러한 환자들의 감각과잉을 완화시키기 위해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반면 감각결핍은 감각기관으로 전달되는 자극이 부족한 경우 발생한다. 장기간 병실에 고립되거나 감각기관의 장애가 있는 경우 감각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감각결핍은 지남력 장애, 지각장애, 환각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감각결핍 환자에게 청각,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자극을 제공하여 감각기능을 자극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감각변화가 있는 환자에게는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환자의 감각변화 유형을 정확히 사정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간호 중재를 계획하여 실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감각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1.3. 통증
통증은 실제적, 잠재적 또는 조직 손상의 신호를 신경계에서 감지하여 주의와 치료가 필요한 불유쾌한 감각 및 감정 경험이다. 통증은 크게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으로 구분된다. 급성통증은 시작이 갑작스럽고 기간이 3개월 미만인 통증으로, 교감신경계의 반응이 나타나며 치료적 의의가 크다. 반면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며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통증으로, 교감신경계 반응이 감소하고 우울,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의 감각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말초수용기가 자극을 감지하면 이를 1차 구심성 신경으로 척수 후각에 전달한다. 둘째, 척수 후각에서 투사 뉴런이 척수 후주를 통해 중뇌 및 시상으로 통증 신호를 전달한다. 셋째, 시상에서 감각 및 변별 기능을 수행하고, 넷째 대뇌 피질에서 통증을 인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문통제이론에 따라 뇌의 고위중추가 관문의 개폐를 조절하여 통증 자극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령, 성별, 발달 단계, 문화적 배경, 환경 및 지지체계 등이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통증역치가 높아 통증 호소가 적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통증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도 통증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WHO의 3단계 진통제 사다리를 적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단계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2단계에서는 약한 아편성 진통제를, 3단계에서는 강력한 아편성 진통제를 사용한다. 또한 진통제 투여 경로는 환자의 상태와 통증 양상에 따라 경구, 비경구, 국소 등을 선택한다. 아편성 진통제는 효과적이지만 내성, 의존성, 호흡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깊게 사용해야 한다.
그 외에도 피부자극, 열/냉 요법, 마사지 등의 비약물적 중재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급성통증 환자의 경우 불안, 두려움 등의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므로 적절한 정보제공과 의사소통, 공감적 태도 등의 간호중재가 중요하다. 만성통증 환자의 경우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 우울, 불안 등을 사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과 특성을 정확히 사정하고, 약물 및 비약물적 중재를 적절히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환자 중심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4. 임종 및 사후 처리
임종 및 사후 처리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고, 환자의 품격 있는 죽음을 위해 간호사가 제공하는 중요한 간호 영역이다.
임종을 앞둔 환자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 하며, 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고자 한다. 간호사는 이러한 환자의 영적, 정서적 요구를 경청하고 지지하여 환자가 원하는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임종징후가 나타나면 가족들에게 임종을 알리고, 입원 초기부터 가족들과 함께 임종 및 사후 처리에 대해 상의하여 환자의 바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종 시 간호사는 가족의 반응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환자의 연하곤란이나 호흡곤란 등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사후에는 시신의 품위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사후강직, 청색증, 사후변화 등을 관리하고,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망진단서 작성, 유품 처리 등의 행정적 절차를 도와주며, 장례 절차에 대해 가족들을 지지하고 교육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