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외상성 경막하 출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하여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져 뇌경막 아래쪽으로 피가 고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와 추락사고가 있다. 이 질환은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연구의 필요성은 외상성 경막하 출혈이 발생 가능시기와 원인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뇌 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본 사례와 같이 낙상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 질환은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이 높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외상성 경막하 출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원인, 발생기전, 증상, 진단, 치료 및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방법을 파악하여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함이다.
1.2. 연구기간 및 방법
본 연구는 2021년 10월 4일부터 10월 15일까지 12일간 시행하였다. 연구방법은 2021년 10월 4일부터 10월 15일까지 79세 남자 김OO님을 대상으로 의료진(간호사), EMR, 카덱스, 간호기록지, 입/퇴원 기록지, 다양한 검사 결과 등을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문헌고찰
2.1. 정의
외상성 경막하 출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하여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져 뇌경막 아래쪽으로 피가 고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경막하 출혈은 급성 경막하 출혈과 만성 경막하 출혈로 구분되며, 급성 경막하 출혈은 외상성 뇌출혈 중 가장 위중한 경우로 사망률이 60%가 넘고 중증의 후유장애를 남기는 아주 위험한 병이다. 만성 경막하 출혈은 주로 노년층에서 관찰되며, 알콜 중독, 간질 환자, 혈액 항응고제 투여, 치매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2.2. 원인 및 위험소인
외상성 경막하 출혈은 대부분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무리한 운동, 폭행, 추락사고 등이 있다.
노령층에서는 낙상이 주요 원인이며, 젊은층에서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한 알코올 중독, 간질 환자, 혈액 항응고제 투여, 치매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노령층의 경우 뇌위축으로 인한 경막과 두개골 사이의 공간 증가로 적은 충격에도 혈관이 쉽게 파열되며, 항응고제 복용 시 출혈이 지속될 수 있다. 뇌졸중, 치매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경막하 출혈의 위험이 높다.
외상성 경막하 출혈은 두부 외상 환자의 5-29%에서 발생하며, 다른 외상에 비해 노년층에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뇌의 위축, 혈관의 취약성 증가, 그리고 항응고제 복용 등의 위험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2.3. 병태생리
경막하 출혈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의 안쪽에서 뇌 표면의 혈관이나 뇌와 경막 사이를 이어주는 혈관이 외상에 의해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여 뇌와 경막 사이의 경막하 공간에 피가 고여 뇌를 압박하는 것을 말한다. 경막하 출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되며 급성(acute), 아급성(subacute), 만성(chronic)으로 분류한다. 급성은 외상 후 48시간 이내, 아급성은 24시간~2주, 만성은 2주후~몇 달에 증상이나 징후를 보일 때를 말한다. 만성인 경우 두부외상을 겪고 3주 이상 경과되어 두통, 의식장애, 반신마비의 증세를 겪지만 경미하여 대증치료를 받다가 증상 악화로 정밀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2.4. 증상 및 징후
외상성 경막하 출혈의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한쪽의 위약감, 경련,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이다. 출혈이 계속되어 뇌압이 증가하면 의식 장애가 악화되면서 반신 마비, 동공 확대, 호흡 곤란,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면 출혈이 경미하고 뇌압 상승 등의 이상 없는 경우 의식장애 없이 두통만 호소하기도 한다.
경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뇌간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호흡양상과 저산소증, 고탄산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활력징후(혈압, 맥압 상승, 서맥)의 변화, 지남력 상실, 분노, 우울, 과격한 행동, 인격변화와 같은 심리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2.5. 진단방법
외상성 경막하 출혈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활용한다"이다.
신경학적 검사로는 의식, 동공, 뇌간반사 및 안구운동 검사 등을 통해 대뇌 및 뇌간의 손상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Glasgow Coma Scale(GCS) 점수로 의식수준을 평가하여 중증(≤8점), 중등도(9-12점), 경증(≥13점)으로 분류한다. 또한 동공의 크기 및 운동, 안구두부반사 등을 통해 뇌병변, 뇌압상태, 뇌간의 기능을 추정할 수 있다.
방사선 검사로는 뇌 전산화단층촬영(B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