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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학과 임상약리학 A+ 요약정리본
1.1. 약리학 총론
약리학이란 약이 생체의 조절 부위에 결합하여 생체를 흥분 또는 억제시키는 생리적인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를 위해 생체에 대한 약물의 작용기전, 흡수(absorption), 분포(distribution), 대사(metabolism), 배설(excretion), 독성, 용법, 용량 등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약물의 반응에 대한 질문과 궁금증 또한 답변해 주는 학문이 바로 약리학(pharmacology)이다.
약리학은 의약품의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되며,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약물은 세포와 조직에 작용하여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므로, 약리학자들은 약물이 세포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떻게 생리적 및 치료적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규명한다. 또한 약력학(pharmacodynamics)과 약동학(pharmacokinetics)의 주요 개념을 탐구하여 약물의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동태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약력학은 약물과 생체 수용체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여 약물의 작용 기전을 밝히는 것이며, 약동학은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약력학적 연구를 통해 약물이 어떤 기전으로 생체에 작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약동학적 연구를 통해 약물의 체내 동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약력학과 약동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약물의 치료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약리학은 크게 일반약리학, 특수약리학, 임상약리학으로 구분된다. 일반약리학은 약물의 작용 기전, 약력학, 약동학 등 약물의 기본 원리를 다루며, 특수약리학은 각 장기 및 계통에 작용하는 약물군을 다룬다. 임상약리학은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효과 및 안전성을 임상적 관점에서 연구한다. 이러한 약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들은 환자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도모할 수 있다.
1.2. 항감염증약
항감염증약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등의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감염성 질병에 감염된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원체를 제거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항감염증약의 주된 작용이다. 감염증 치료약물로는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항원충제 등이 있다.
항균제는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로, 크게 세포벽 합성 억제제, 단백질 합성 억제제, DNA/RNA 합성 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퀴놀론, 설파제, 클로람페니콜 등이 대표적인 항균제이다. 이 중 페니실린은 가장 대표적인 항균제로 다양한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에 작용한다. 세팔로스포린은 그람양성균뿐만 아니라 그람음성균에도 효과가 있어 치료 범위가 넓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는 그람음성균에 주로 작용하며 결핵균에도 유효하다. 퀴놀론계 항균제는 그람음성균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페니실린 내성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등에도 효과적이다. 설파제는 엽산 대사를 억제하여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마지막으로 클로람페니콜은 다양한 세균에 작용하나 재생 불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처럼 항균제는 세균의 종류와 내성 양상에 따라 다양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된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을 직접 억제하거나 숙주세포 내에서의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한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 가ianciclovia, 람부딘, 아바비르, 리바비린 등이 있다. 아시클로버는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가lanciclovia와 람부딘은 B형 간염 치료에 사용된다. 아바비르와 리바비린은 C형 간염 치료에 이용된다. 이 외에도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단백질 합성 억제제 등 바이러스 증식 과정의 다양한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
항진균제는 진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세포벽 합성 저해, 세포막 손상, 세포 내 기능 장애 유발 등의 작용기전을 통해 진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대표적인 항진균제로는 폴리엔계 항생물질인 암포테리신B, 아졸계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미코나졸 등이 있다. 암포테리신B는 광범위 항진균활성을 가지지만 신장독성이 강해 주로 중증 진균감염 치료에 사용된다. 반면 아졸계 약물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어 치료 시 선호되는 편이다.
항원충제는 원충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주로 말라리아, 톡소플라즈마증, 와포자충증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항원충제로는 클로로퀸, 프리마퀸, 메플로퀸, 피리메타민 등이 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이며, 프리마퀸은 말라리아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메플로퀸은 클로로퀸 내성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고, 피리메타민은 톡소플라즈마증 치료에 쓰인다.
이처럼 항감염증약은 감염의 병인체에 따라 다양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각 약물의 작용 기전과 특성,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항암제
항암제는 암세포 증식을 저지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세포주기 특이성에 따라 세포주기 특이적 약물과 세포주기 비특이적 약물로 구분된다.
세포주기 특이적 약물은 암세포의 분열이 활발한 특정 시기에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내는데, 대사억제제 약물들이 대표적이다. 메토트렉세이트, 5-FU, 시타라빈 등이 이에 속하며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의 분열이 왕성한 특성을 이용하여 암세포 증식을 저해한다.
한편 세포주기 비특이적 약물은 세포 주기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약물로, 알킬화제와 항생제계 항암제 등이 해당된다. 시클로포스파미드, 이포스파미드, 니트로소우레아계 약물 등의 알킬화제는 DNA에 직접 결합하여 DNA 복제와 전사를 억제한다. 블레오마이신, 다카버바진 등의 항생제계 항암제는 DNA 합성을 방해하거나 DNA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전의 항암제를 병용하여 투여하는 병용요법은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다. 또한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암제를 저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하는 메트로노믹 화학요법도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항암제 사용에 따른 약물내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암세포는 자연내성을 가지거나 치료 중 내성을 획득하여 약물에 반응하지 않게 되는데, 이는 P-당단백질 펌프 작용, 약물 불활성화 효소 증가, 표적 변화 등의 기전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표적 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항암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작용으로는 골수 억제, 소화기계 부작용, 신경독성, 심혈관계 부작용, 생식독성 등이 있다. 따라서 부작용 관리를 위해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 조절, 전처치, 보조요법 등이 필요하다. 또한 간호사는 항암제 투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수행해야 한다.
1.4. 면역치료제
면역치료제는 암이나 감염질환에 대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면역체계가 약화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주요 작용기전으로는 면역세포 활성화, 면역억제 작용 억제, 자가면역반응 조절 등이 있다.
대표적인 면역치료제로는 인터페론, 인터루킨-2, 면역글로불린 등이 있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인터루킨-2는 T 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면역글로불린은 면역글로불린 결핍증이나 면역저하 상태에서 투여되어 체내 면역기능을 보충한다.
이 외에도 면역관문억제제, 암 백신 등이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막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암 백신은 암세포 특이 항원을 이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면역치료제는 기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종양 선택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자가면역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시 자가면역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 치료 효과가 기존 치료법에 비해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처럼 면역치료제는 암이나 면역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 항알레르기제·항염증제
항알레르기제(antiallergic agents)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되며, 주로 H1 길항제와 항류코트리엔제가 이에 해당한다. H1 길항제는 히스타민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히스타민이 유발하는 증상을 억제하고, 항류코트리엔제는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여 기도 수축, 점액분비 증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대표적인 H1 길항제로는 클로르페니라민, 로라타딘, 세티리진 등이 있으며, 항류코트리엔제로는 몬테루카스트, 프랄루카스트 등이 있다.
항염증제(anti-inflammatory agents)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구분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프로스타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