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실습영역
실습영역은 신경계(NS)이며, 신경과와 신경외과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과는 신경학적인 증상을 주로 진료하는 과로, 뇌의 기질적 이상을 말하는 것으로 편측마비, 감각의 이상, 경련, 몸이 굳거나 떨리는 증상 등을 다룬다. 진료 질환으로는 뇌졸중, 뇌허혈에 의한 경색, 뇌출혈, 척수질환, 통증,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등이 있다. 신경외과는 외과라는 명칭이 붙으면 기본적으로 수술과 연관될 수 있으며, 뇌와 척수, 뇌 신경과 척수신경, 말초신경 등의 신경계에서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분야이다. 진료 질환으로는 뇌종양, 뇌혈관질환(뇌경색, 고혈압성 뇌출혈 등), 척추질환(디스크 질환, 추간판 탈출증 등), 말초신경 질환(수근관 증후군, 말초신경 손상 등), 신경계 외상(두부외상, 척추 외상 등)이 있다."
1.2.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뇌는 인체 중에서 산소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장기이다. 그래서 다른 장기들보다 혈액공급이 더 중요하며 혈액공급을 5분이 이상 받지 못하면 뇌는 불가역적인 장기이므로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 뇌출혈이란 신경외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또한 발생한 곳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그 중에서 T-SDH는 traumatic subdural hemorrhage로 뇌를 둘러싼 경막의 내부에서 외상에 의한 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T-SDH는 의식장애가 동반되기에 두부에 입을 수 있는 외상 중 가장 심각한 단계에 속하지만 노인의 경우 치매로 인식할 수 있어 초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 이러한 T-SDH라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시나리오를 통해 대상자를 사정하며 이론에 나타나는 양상과 비교해 보고 대상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간호문제들을 간호과정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대상자의 치료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한다.
1.3. 자료 및 방법
입원정보와 관련하여 입원일, 병동, 대상자의 일반정보 및 과거병력, 입원동기 등을 확인하였다."
본 사례연구는 2020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습하는 동안 subdural hemorrhage(경막하 출혈)로 진단받은 70세 여성 환자 000님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정보, 과거력, 검사 결과, 치료 경과 등을 포함한 차트 기록과 각종 문헌을 고찰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실습 중 직접 관찰과 면담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호과정을 적용하였다.
2. 문헌고찰
2.1. 뇌의 보호구조
2.1.1. 뇌막
뇌막(meninges)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섬유성 결체조직으로, 대뇌반구와 척수를 지지하고 보호하며 영양과 혈액 공급의 통로 역할을 한다. 뇌막은 크게 경막(dura mater), 거미막(arachnoid mater), 연막(pia mater)의 3가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막(dura mater)은 뇌막 중 가장 바깥쪽 층으로, 두개골 안에서는 두 겹의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쪽 층은 두개골과 밀접하게 붙어있는 골막층이며, 안쪽 층은 원래의 뇌척수막인 뇌막층이다. 이 두 층 사이에는 정맥동(venous sinus)이 위치한다. 척수를 감싸고 있는 경막은 한 겹의 막으로만 되어있다.
경막은 매우 단단하고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중추신경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뇌의 주름과 돌출부를 따라 주름을 형성하면서 뇌의 여러 부분을 구획화한다. 대표적인 것이 좌우 대뇌반구 사이의 대뇌겸(falx cerebri), 소뇌의 좌우 반구 사이에 있는 소뇌겸(tentorium cerebelli), 그리고 대뇌와 소뇌 사이에 있는 소뇌천막(tentorium cerebelli) 등이다.
거미막(arachnoid mater)은 경막 아래에 위치하는 얇고 투명한 막으로, 경막과 연막 사이의 거미막하 공간(subarachnoid space)을 둘러싸고 있다. 거미막은 표면에 함몰이 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어 비교적 큰 거미막하 공간을 형성한다. 이 공간에는 뇌척수액이 순환한다.
연막(pia mater)은 뇌와 척수 표면에 밀착되어 있는 가장 안쪽의 얇은 막으로, 뇌와 척수의 주름에 따라 주행한다. 연막은 혈관을 포함하고 있어 뇌와 척수로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뇌막은 중추신경계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이다. 경막은 단단한 막으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거미막과 연막은 뇌척수액의 순환과 혈액 공급을 담당한다. 이러한 뇌막의 구조와 기능은 중추신경계 질환의 발생과 진행 과정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1.2. 뇌척수액
뇌에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지만 상호 연결되는 공간인 4개의 뇌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뇌척수액이 생성되고 순환한다"" 뇌척수액은 무색투명한 액체로 맥락총의 분비 및 확산 작용에 의해 혈액으로부터 생산되며, 외부충격으로부터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영양소를 신경세포에 공급하며 노폐물을 제거한다"" 뇌와 척수의 공간을 순환한 뇌척수액은 정맥순환계에 흡수되는데 이는 혈액과의 농도 차이 때문에 가능하다"" 뇌척수액의 양은 125~150ml이고 성분은 포도당 40~70mg%, 단백질 15~45mg%, 염화소듐 70mg%, 림프구가 0~3개/mm³로 구성되어 있다"" 뇌척수액의 압력은 측위에서 약 60~180mmH2O이다".
2.1.3. 뇌의 혈액공급
뇌의 혈액공급은 뇌의 신경조직이 심장 박출량의 약 15%인 분당 750ml의 혈액을 공급받고 있으며, 영양물질은 저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독특하게 이루어진다. 동맥은 심장에서 올라오고 정맥은 심장으로 배액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두개내 혈액공급은 한 쌍의 내경동맥과 한 쌍의 추골동맥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동맥들은 뇌 기저부에서 연결되어 윌리스 환을 형성하기 때문에 만약 주요 동맥 중 어느 한 곳이 차단되더라도 동맥혈의 순환은 중단되지 않는다. 좌우 대뇌반구의 혈액공급은 내경동맥에서 나오는 전대뇌동맥, 중대뇌동맥, 또 추골동맥에서 나오는 후대뇌동맥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뇌간과 소뇌는 기저동맥과 추골동맥의 가지에서 나오는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는다.
2.1.4. 뇌혈관장벽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은 뇌의 모세혈관 내피세포로 형성된 특수한 구조로서 이물질을 비롯한 여러 물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