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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본 레포트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 이론을 비교하며, 이들 이론이 어떻게 보육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 이론은 아동 발달에 관한 이해와 교육방법론에 있어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이들 이론은 아동의 인지적, 사회적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각각의 이론은 독특한 시각에서 아동 발달을 바라본다. 피아제의 이론은 아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인지 능력을 발달시킨다고 보는 반면, 비고스키의 이론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화적 맥락이 아동의 학습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차이점은 교육 현장, 특히 보육현장에서의 교육 방법과 접근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레포트는 이런 이론적 접근 방식이 어떻게 보육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색할 것이다.
2.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2.1. 기본 개념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기본 개념은 도식(schemes)이다. 도식은 지식의 기본 단위, 즉 개인이 갖고 있는 정신적 구조로 정의된다. 도식은 유아가 물건을 잡는 것 같은 행동일 수도 있고, 장난감 이름을 알기 전에 머리 속에 장난감을 그려보는 것과 같은 자극의 영상일 수도 있으며 계획, 기대, 믿음, 규칙 같은 복잡한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어떤 도식은 생득적으로 타고난 것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도식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습득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용하는 발달의 기제는 바로 동화(assimiation)와 조절(accomodation), 그리고 평형화 (equilibration)이다. 동화란 인간이 외부의 환경에서 새로운 사물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에 맞추어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며, 조절은 외부의 환경이나 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도식에 맞지 않을 때 그 도식을 바꾸거나 수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평형화란 동화와 조절의 인지과정을 통합하고 조정함으로써 평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화나 조절이 적정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대 인지구조는 평형을 잃게 된다. 이러한 인지적 갈등 상태는 과제 해결을 위한 동기와 노력을 통하여 새로운 인지적 구조를 형성하게 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인지발달은 평형 상태에서 새로운 과제를 통해 평형이 깨지고 이를 극복하여 재평형화를 이루는 연속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2.2. 인지발달 단계
2.2.1. 감각운동기
감각운동기(sessorimotor stage)는 출생에서 2세까지의 영아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생득적인 반사행동, 즉 잡기, 빨기, 응시하기, 미소짓기 등이 주로 나타나며 초보적 수준의 감각 및 지각적 도식에 의한 활동에 의존한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여러 도식의 협응(예: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지고 대상 영속성을 획득하며 초보적 수준의 기본적인 개념을 형성한다.
감각운동기의 발달과정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된다. 첫째, 반사적 행동기(출생~1개월)는 잡기, 빨기 등의 반사적 행동이 주로 나타나는 단계이다. 둘째, 1차 순환 반응기(1~4개월)는 우연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반복하려고 애쓰며 서로 다른 동작과 도식을 통합하는 단계이다. 셋째, 2차 순환 반응기(4~8개월)는 외부에서 흥미로운 사건을 발견하고 이를 반복하려는 의도적 행동을 하는 단계이다. 넷째, 3차 순환 반응기(8~12개월)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새로운 행동들을 시도해 보는 단계이다. 다섯째, 사고의 시작(18~24개월)은 지연 모방, 내적 표상 등의 사고가 나타나는 단계이다.
이처럼 감각운동기의 영아는 초기에는 반사적이고 감각 운동적인 행동에 의존하지만, 점차 여러 도식을 통합하고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며 대상 영속성을 획득하는 등 점진적으로 인지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 이를 통해 영아는 기본적인 개념 형성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2.2.2. 전조작기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는 2~7세의 유아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영상이나 상징, 즉 놀이나 언어 혹은 그림 등을 통해서 대상을 표상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인지능력에 있어서 가역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직관적인 표상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기중심적이며 물활론적인 사고의 특징을 보인다.
구체성(concreteness)의 측면에서 전 조작적 단계의 아동은 상징을 처리하는 능력이 있으며, 감각운동기의 아동에 비하여 사고에 있어서 더욱 추상적이 된다. 그러나 청년이나 성인과 비교해 봤을 때, 전 조작기 아동은 여전히 구체성을 지향한다.
불가역성(irreversibility)은 가역성이 없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능력을 의미한다. 아동은 한 방향으로만 사고할 뿐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집중성(centering)은 아동이 다른 중요 측면들은 무시하고 사건의 어떤 한 차원이나 세목에만 집중하려는 경향성을 말한다.
자기 중심성(eg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