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와 함께 한 기록을 담은『똥꽃』. 이 책은 귀농한 농부 저자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에 살면서 겪은 체험담을 모아 정리했다.
《똥꽃》에는 사로고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된 노모에게 치매 증상이 생기면서 아들인 저자가 시골의 빈집을 구해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반적인...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쓴 감동적인 기록.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는 잠수복이나 산소 탱크 없이 바닷속을 탐험하는 프리다이버로, 바닷속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와 같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저자들은, 해양학 교재에는 결코 씌어져 있지 않은, 바다 생명체들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과 생존전략에 경이로워하며,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타고난 야생성에 대해 깊이 사유한다. 또한 단순한 관찰만으로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바다의 아름다움, 대자연의 힘,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삶을 생생한 사진과 문학적인 글로 표현한 책. 이 책에서 저자들은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에 등장하는 문어뿐 아니라, 큰학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 생물과의 만남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깊은 바닷속 생물들과의 깊은 교감은 저자들의 삶과 시선에 크나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야생의 황홀경’을 느끼는 한편, 삶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어 치유에 이르는 놀라운 기록.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길은 없을까?
가족 중 누군가 이상한 행동을 시작하며 치매증상을 보이게 되면 온 집안에 비상이 걸린다. 대부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어떤 가족은 요양원에 맡길 생각부터 먼저 하게 되고, 어떤 가족은 치매와 맞서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둘 모두 정답은 아니다. 정답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치매와 싸우다보면 결국 환자와 싸우게 되고 결국 모두가 불행해진다. 어린 아기와 싸우는 부모가 없는 것처럼 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환자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치매남편과 함께 한 6년
『세 살배기 남편, 그래도 사랑해』는 젊은 나이에 치매환자가 된 남편을 돌보며 보냈던 6년 동안의 기록이다. 치매환자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조언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새롭게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으며, 가족들이 더욱 합심하고, 사랑하고 우애가 깊어지는 시간이었음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나빠지는 병세에도 불구하고 치매남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삶의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모습을 통해 치매환자를 케어 하는 이들이 가야 할 하나의 모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