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표 강연으로 풀어낸 역사 콘서트MBC 《무한도전》, O‘TVN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으로, 설민석 특유의...
500년 조선사를 움직인 27인의 조선 왕심리학으로 보는『조선왕조실록』. 이 책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심리학으로 푼 것이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조선에서, 그것도 가장 중심에서 역사를 이끌어 간 조선 왕 27명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때로는 역사학적으로, 때로는 심...
조선 민중들의 분노의 함성 “왕을 참하라!” 백성 편에서 본 조선 통사
『왕을 참 하라』상권. 역사는 대부분 승자가 쓴다. 그래서 역사는 쓰이는 순간부터 왜곡되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다. 오늘날 역사책을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책을 쓰는 저자들도 역사의 치부를 감추고 있다. 이 책은 여태까지 만들어졌던 역사서 방식을 180도 뒤집는다. 아래로부터, 바로 백성들 편에서 그 역사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동서양의 역사에 정통한 재미 역사가가 쓴 독특하고 기발한 개념의 조선사 책이다. 저자는 조선 역사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토대로 기존의 사가들이 감히 꺼내기 어려웠던 조선사의 숨겨진 치부들을 밝혀낸다.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종에 이르기까지 조선 500년의 전 역사를 2권에 걸쳐 천여 페이지에 담았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왕과 양반 계급으로 대표되는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신분과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온 피지배층의 관점에서 조선을 바라본다.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을 구어체로 서술함으로써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책 전체에 걸쳐 해학과 풍자를 끊임없이 씀으로써 지배층에 대한 조선 백성의 비판과 야유를 표현하고 있다.
◈ 일본 통신사, 조선왕조 외교관계인간존재(人間存在)는 자기(自己) 자신(自身)을 살피는 일에는, 아무래도 다소 호의적(好意的)이다. 그러해야만 그나마 생존(生存)이 보전(保全)되는 탓이다. 하지만 마냥 자기에게 유리(有利)한 측면만을 부각(浮刻)하다 보면, 자칫 진실(眞實)을 외면하기 십상이다. 역사(歷史)를 살피는 일도 그러하다. ‘팔이 안으로 굽는 법’이라서, 아무래도 자기의 역사를, 자기들이 적어 놓은 대로 살피는 일이 속편하다. 하지만 그래서는, 역사의 객관성(客觀性)을 추구하기 어렵다. 물론 상대편(相對便)도, 자기 방식대로 기술(記述)했으므로, 하나의 역사적 사태(事態)를 살피려면, 그에 관련된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사서(史書)를 죄다 살펴야 한다. 그러니 역사를 살피는 일이 녹녹치 않은 것이다. 조선(朝鮮)과 일본(日本)의 외교관계에 관해서도 그러하다. 조선의 역사 기록만 살피거나, 일본의 역사 기록만을 살펴서는, 그 실체(實體)를 가늠키 어렵다. 나아가 중국(中國) 등의 사서(史書)도 살펴야 한다. 그래야만 보다 객관적인 역사적 진실에 다가설 수 있다. 일본인들은 응당 자기들의 역사를, 자기들 편의(偏倚)대로 기술하였다. 그것은 조선(朝鮮)이나 중국(中國)도 매한가지다. 그러니 역사를 살필 때에는, 항상 동시적(同時的)으로 최대한 폭넓은 역사서(歷史書)를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그저 편향(偏向)되거나 일관(一貫)된 역사 해석에 노출(露出)되다 보면, 마치 역사적 사실(史實)이, 이데올로기인 양 작동하기도 한다. -하략-
그래서 늘 스스로를 단속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고, 나중에 기록될 자신의 행적을 생각해서 함부로 정치를 할 수 없었다. 사관 또한 때로는 목숨을 걸고 역사를 기록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게 설명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