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의 사도신경 강해설교는 13세기의 작품이지만 그의 해석은 여전히 빛나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끊임없이 성서의 권위에 의지하여 사도신경을 해석한다. 토마스는 모든 계층의 신자들에게 설교하면서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적인 경험에 의지하여 놀랍도록 소박하고 단순한...
토마스 바셰크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며 엄청난 성과를 거두는 컴퓨터 천재 ‘너드’들의 성공 비결을 취재하고, 고대 철학과 심리학에서 최신 뇌과학... 저자는 이 책을 조직에서 늘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이들을 ‘유화주의자’라 칭하며, 이들의 방식과 많은 사람들...
어부의 아들 ‘파블로’는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탐험가가 되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파블로는 어릴 적 꿈과 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현재의 편안함에 이미 길들여져 있다. 며칠 후 결혼식을 앞둔 파블로는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가서 희귀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물에 걸린 신비스러운...
베를린에서 자기계발 분야 상담 코치로 활동 중인 토마스 호엔제의 책. 이 책은 스토아 철학부터 앨버트 엘리스의 심리치료까지 인간 내면세계를 다룬 다양한 이론들을 둘러보며, 평정심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전반적으로 탐색해나간다. 1부 ‘평정심은 어디서 오는가’에서 저자는 누구나 얻을 수 있는 평정심을 얻는 일을 어렵게 만드는 생각의 오류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2부 ‘마음의 평화는 내 머릿속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떠오르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 가운데 어떤 감정을 취할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이런 선택의 가능성을 아는 순간, 평정심에 이르는 내적인 길의 출발선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3부 ‘생각을 놓아주는 연습’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내적인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생각을 놓아주고 붙잡는 연습, 육체적·정신적 감각을 보다 예민하게 발휘하는 연습 등을 거치면서 내적인 고요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부 ‘나를 다시 살게 하는 힘’에서는 평정심을 얻기 위한 외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문제들을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며, 마침내 문제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정신분석학의 방법을 통해 오늘날의 경제 체제를 진단하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우리는 자본주의가 주입한 질병 종합선물세트인 경제증후군을 앓고 있다. 우리의 사고방식은 경제논리에 강하게 예속되어 있고, 경제는 정치, 교육, 도덕적 논리보다 우위에 서서 우리의 삶을 관장하는 종교적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경제적 사고는 공감, 창의성, 직관, 평온과 같은 다른 모든 가치를 냉소하고 개인의 이익과 쾌락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이성에 의해서만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시장은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세계에는 부가 넘쳐나게 될까? 지금의 불안정한 경제현실과 경제위기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인간의 탓일까? 베스트셀러 『선악의 경제학』의 작가 토마스 세들라체크와 『푸르헤』의 편집장 올리버 탄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경제가 합리성과 논리, 이성의 법칙을 따른다는 생각은 우리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