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나치를 통해 침묵과 방조의 역사를 파헤친다.나치 시대를 이해하는 필독서『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나치와 히틀러의 잔혹상이 남아 있던 1955년 처음 출간 된 이 책은 당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지금도 세계적으로 나치 시대를 이해하는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미국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신경과학자 미셸 르 방 키앵은 과로로 인해 안면마비 진단을 받는다. 몇 주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는 처방에 심한 부담을 느끼지만, 한 달 뒤 몸과 마음의 건강이 놀라울 만큼 좋아진 것을 보고 ‘침묵’이라는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책에는 신체의 침묵에서 자아의 침묵까지, 우리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8가지 침묵이 담겨 있다. 침묵은 단지 소리의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려 하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필요한 미덕이다. 다양한 종류의 침묵을 통해 우리는 질병에 강해질 수 있으며, 이미 잃어버린 줄 알았던 창의력과 기억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저자는 루소, 노자, 니체 등 동서양의 위대한 지성들이 이미 침묵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오늘날의 과학은 그 힘을 증명하고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휴식을 찾을수록 피곤해지고, 행복을 좇을수록 불안해지는 시대, 우리를 회복시키는 침묵의 힘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다.
한국 근대 문학의 가장 우수한 시인으로 꼽히는 한용운!시, 종교, 현실을 꿰뚫어 보는 만해 한용운의 작품 세계「님의 침묵」「나룻배와 행인」「알 수 없어요」등 만해 한용운의 대표적 작품들을 한권으로 묶었다.우리 민족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살다간 한용운은 시, 종교, 현실을 꿰뚫어 자신의 의지와...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한용운 시인의 시집 『님의 침묵』. 이름만으로도 한국현대사의 큰 빛인 만해 한용운의 국민 애송시 59편을 수록해 시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잃어가는 모국어의 혼불을 밝힌 불후의 명저를 만나볼 수 있다.
1926년 간행해 문단에 큰 충격을 던진 《님의 침묵》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잃어가는 민족정신을 일으켜 세우고자 했던 만해의 시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나의 노래’, ‘사랑의 존재’, ‘복종’, ‘당신의 편지’, ‘만족’, ‘당신 가신 때’, ‘여름밤이 길어요’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인터뷰나 녹음을 일절 거절하고 2019년 6월 은퇴한 뒤, 2022년 4월 세상을 떠난 ‘침묵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의 음악과 사유, 인간적 면모를 담은 『라두 루푸는 말이 없다』가 출간되었다. 시프, 바렌보임, 정경화, 조성진, 벨저뫼스트, 마이스키, 케펠레크, 바부제, 괴르너, 카사르, 이설리스 등 루푸와 음악하고 교류했던 음악가와 조율사, 매니저, 작가 20인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이, ‘음악가의 음악가’ 라두 루푸를 다각적으로 조형한다.
쇼팽 콩쿠르에 나가 긴장감에 침울해하던 조성진이 루푸의 전화 응원을 받고 감격한 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연주회 인터미션 때 대기실에 모여든 클리블랜드 관현악단 단원들이 감격에 겨워 운 일, 모스크바의 파티에서 존 오그던의 연주를 듣던 루푸가 아래층의 다른 피아노를 옮겨 와 협연한 일 등, “음악 그 자체”였던 라두 루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자기를 좀체 드러내지 않았던 ‘신비한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에 관한, 책으로는 유일무이의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