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이 책은 생의 반환을 넘긴 한 사람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다가올 남은 생을 도모하기 위해 쓰는, 한 해 동안의 기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우리는 누구나 날 때부터 2인조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잘 지내는 일이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작가의 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물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다양한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힘써온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의 다양한 후원 방식 가운데 특별히 일대일 결연 방식을 알리고, 결연 대상 동물들이 지내게 될 카라 더봄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기획된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서른여덟, 평범한 생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이석원, 그가 전하는 마력적인 보통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보통사람 이석원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세밀하게 드러나는 산문집 『보통의 존재』. 보통사람의 보통의 이야기인데, 중독되는 이야기가 있다. 이석원의 일상 이야기가 그렇다. 사랑과...
“내게 가족이란 늘 행복한 지옥이거나
지옥 같은 천국 둘 중 하나였다.
내가 아는 한 한 번도 중간은 없었다.”
《보통의 존재》《언제 들어도 좋은 말》의 작가 이석원이 전하는,
나와 꼭 닮은 한 가족의 기쁨과 슬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시던 날, 가족의 시간은 각자 다르게 흐르기 시작한다. 완전히 바뀐 하루를 살고 매일 밤 부모님이 사시던 아파트를 찾아가 불 꺼진 빈방을 올려다보는 아들 석원. 《슬픔의 모양》은 언제 끝날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긴 병간호와 조금씩 예민해지는 가족들 그리고 언젠가 홀로 남겨질 자신의 시간을 이석원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산문집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화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슬퍼지기도 해서 거리를 두고 싶지만, 그럼에도 가족은 형언할 수 없는 거대하고 복잡한 운명을 주고받는 존재들. 이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 글을 통해 저자는 미워할 수만은 없는, 꼭 내 가족 같은 기시감이 드는 한 가족의 다양한 얼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슬픔의 모양》은 이별이라는 우리 앞에 언젠가 당도할 슬픔을, 그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을, 멀리서 보면 비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희극인 일상의 순간순간을, 그 순간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석원만의 흡입력 강한 글이다.
그렇게 ‘보통의 존재’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했던 작가 이석원이 사 년 만에 장편소설 『실내인간』으로 돌아왔다. 이야기는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채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간 용우가 앞집에 사는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호기심 많고 활달하면서도 한편으론 유약한 성품을 지닌 용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