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기원부터 2001년까지의 역사를 다룬 <연극의 역사> 제1권. 유럽의 연극사를 지속적으로 다루며, 부차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연극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적 관습으로서의 연극사를 연대순으로 고찰하며 그 시대 연극을 있게 한 특유의 관습과 후세 연극에 명백한 영향을 미친 특징을...
연극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책으로 초판 이후 10년 동안 나타난 변화를 바탕으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처음 연극을 기획하고 예산과 홍보 방안을 세우는 부분에서부터 준비를 마친 후 관객에게 발표하는데 필요한 분장이나 의상, 무대 효과에 이르기까지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각 단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과 주의 사항 등을 꼼꼼히 수록해 연극이나 연극제작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훌륭한 교재가 된다.
- 출판사 제공
'잔혹극'이라는 말은 폭력이나 신체훼손 등을 떠올리게 하고 실제 잔혹극에서도 고문이나 형벌 등의 상황이 많이 등장하지만, 잔혹극에서 중요한 것은 '잔혹한' 상황 속에서 배우가 겪는 고통 자체가 아니다. 그보다는 관객들이 극 속에 완전히 몰입되어 무대 위 배우의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체험하는 일이다. 이러한 '카타르시스'의 체험이 극장문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야기한다는 것.
잔혹극의 창시자인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 1896∼1948)에게 잔혹극의 목표는 '인간의 치유' 또는 '세계의 새로운 창조'이다. 이 책의 옮긴이는 '아르토에게 연극은 삶이었으며, 삶은 곧 연극'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화가 반 고흐처럼 정신병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한 아르토에게 이러한 잔혹극은 단순한 이론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아르토의 잔혹 연극에 대한 미학서이다. 아르토의 새로운 연극과 잔혹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프로이트나 사드 등과 관련지어 풀어내면서 연극에 대한 아르토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아르토의 미학이 로제 비트락의 , 미셸 드 겔드로드의 , 사뮈엘 베케트의 등의 작품에 끼친 영향과 이 작품들에서 잔혹성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살펴본다.
문학 중심의 기존 연극과는 차별화된 플레이백 시어터는 대본없이 관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이다. 이 책은 1975년 뉴욕에서 조나단 폭스에 의해 창단되어 오늘날 세계적으로 확산된 플레이백 시어터의 근본적인 철학과 사상을 분석하며, 플레이백 시어터의 제작 및 운영에 관한 전체 흐름을 개관하고 있다.
그날 고아원에서의 공연은 비록 간신히 진행되었지만 분명 우연만은 아니었다. 교회 강당에서 첫 공연을 했던 그날부터 우리의 목표는 어떠한 무대에서든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든 간에 모든 이야기를 재연해내는 것이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날 고아원의 아이들처럼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 소외된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들려지지 않고 외면당하는 이야기들은 더 많다. 이야기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억압당한 무리라고 정의한다면, 우리의 목표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 목표에는 영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성명서를 발표하려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백은 이웃과 배우 자신들을 위해 연극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다.?-‘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