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그 찬란하면서도 퇴폐적인 일탈을 묘사하다 1417년 겨울,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그리고 그것은 역사의 저 깊은 심연에서 “근대의 탄생”을 확인하는 지문(指紋)을 발견하는 위대한... 단순한 근대주의자가 아닌 것을 보여준다. 르네상스의 화려하지만 퇴폐의 악취가 만연한 시대적인...
과학혁명의 태동과 그 후폭풍이 세상을 뒤흔들던 시대를 소설처럼 영화처럼 풀어내는 동시에 과학혁명의 주요 사상을 그림 자료와 함께 쉽고 상세하게 풀어내 《뉴턴의 시계》는,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처럼 자유롭고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리처드 홈스의 《경이의 시대》처럼 과학이...
시간을 품은 건축물에서 목격한 근대의 순간들
건물을 스쳐간 사건과 인물을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
『서울 건축 여행』 작가 김예슬이 발굴한 건축 여행지 38곳
대전, 청주, 공주, 옥천에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보다
김예슬은 10년 넘게 1000곳이 넘는 전국의 건축물을 여행지 삼아 오래된 이야기를 발굴해 온 ‘건축 여행자’다. 서울의 근현대 건축물을 다룬 『서울 건축 여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대전과 그 인접 도시들을 여행한다. 대전은 철도가 깔리며 발전한 근대 도시다. 충청도 곳곳에는 근대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거점 역할을 했던 집과 성당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땅에서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과 같은 격동의 시간을 지나온 건물들은 조용히 과거를 증언하고 있다.
아름다운 근대 건축으로 알려진 충남도청사 본관, 성심당의 출발점이 된 대흥동성당, 김수근 건축가의 건물들, 벽돌 벽에 기와지붕을 얹은 한양 절충식 가옥까지. 낯설고도 아름다운 공간들이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작가는 벽돌과 타일, 유리 창문과 나무 천장을 들여다보며 시간의 흔적을 읽어낸다. 무수한 발걸음 끝에,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건물들의 문을 두드리고 이야기를 들었다. 건물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잊혔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철도를 통해 들여다본 우리 근대 역사는 어떤 모습일까? 지은이는 시공간에 대한 의식, 풍속의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 철도라고 지적한다. 문인들의 글과 여러 사료들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소상하게 복원했으며 그 속에 녹아든 우리의 모습 또한 소상하게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