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선택과 생각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그날 밤, 역사의 질문을 받은 한동훈은 ‘계엄 반대’를 선택했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행동했다. 정치인 한동훈의 첫 번째 단독 저서로서 그 의미가 큰 이번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대담형식으로 수록된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한동훈이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는 침묵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순간과 마주한다.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홀로 ‘아니오’라고 외치는 것은 단순히 용기를 넘어 무모함으로 비칠 수 있다. 집단의 이익, 혹은 암묵적인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이라 여겨지는 세상에서, 개인의 소신을 지키는 것은 얼마나 외롭고 고된 일인가. 나는 이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읽으며 저자가 마주했을 정치적 고독의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
세상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복잡합니다. 뉴스에선 매일 정치인의 말과 행보가 쏟아지고, 우리는 그 속에서 정치를 멀게 느끼거나 혹은 냉소적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한동훈 장관의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다소 선입견을 갖고 책을 펼쳤습니다. 검사 출신의 장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이미지 속에서,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궁금함 반, 경계심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자 나는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철학과 국가관, 그리고 ‘국민’을 진심으로 우선에 둔 태도에 깊은 울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5년 4월 29일 금일 국민의 힘 2차 컷오프 경선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통과되었다고 나오는데 한 산만 더 넘으면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 힘 단일 후보로 대선에 나서게 될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책에서 계엄 사태에 대한 생각, 대응을 자세히 적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이미지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배신자다, 촉새다 이런 이미지가 씌워진 건 다소 유감이라고 봤다. 탄핵 과정 속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우선 탄핵을 말리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탄핵이 결국 두 번째 시도만에 가결이 되고 마는데 국민의 힘에서는 이 점 때문에 한 전 대표에게 아주 잘못이 크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대부분 원로, 고령층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