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가슴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소아과로 옮긴 지) 아직 1년밖에 안 돼서 소아과 잘 모르거든요. 그런 것들이 조금 더 갖춰지면 저는 훨씬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아요. 제가 조금 더 똘똘하고 조금 더 많은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있어야 제가 가지고 있는 제 마음속 따뜻함 이라던지 손 잡아주고 도닥거려 주는 것들이 정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아요.”, “여기(중환자실) 오면 아마 건강한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아실 텐데.. 엄마들끼리 경쟁하시더라고요. 우리 애가 뒤집기를 언제 했고 또 다른 애는 언제 했고 엄마들끼리 계속 경쟁하시더라고요.
‘나이팅게일 다이어리’라는 영상에서는 평소에 접하게 되는 의사나 병원 시스템에 대 한 모습이 아닌, 잘 접할 수 없었던 대학병원 내 소아암병동에 간호사 선생님들의 일 상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다. 영상에서 나오는 간호사 선생님들은 10년차, 7년차 등 등 경력이 꽤 있으신 분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나는 신규간호사라고 소개된 분이 제 일 눈에 띄었다. 간호학과에 진학하여 간호사가 되어야할 입장인 나이기에 더 공감하 고 주의 깊게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선배 간호사들이 신규간호사의 일에 개입하여 도와주고 지적하며 혼을 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우면서도 저렇게 성장해 나가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