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쇼펜하우어의 소중한 통찰을 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실존철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는 인생의 본질을 관통하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생각해 보자. 대학입시에 떨어졌을 때, 취업이 안 될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 때 등 말이다. 어떤 일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많은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이 반복되면 쉽게 비관(悲觀)에 빠지거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일이 내 마음과 같지 않다는 사실에 불만을 토로해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보고 있다.
19세기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한 명인 쇼펜하우어 역시 사는 것은 고통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인생과 세계의 본질이 고통임을 깨달은 후, 삶의 고통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사유하는 데 한평생을 바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哲學은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이후 니체 같은 철학자와 프로이트 같은 심리학자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에게도 지대한 “影向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쇼펜하우어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라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사는 게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처럼 쇼펜하우어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게 現在를 향유하는 우리의 인생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나 복잡한 이해관계와 이기심, 탐욕으로 얼룩진 昨今 시대는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지 잊은 채 쫓기듯 일상을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
인생이 고통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생이 잘 풀린다고 해도 결국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들 요소가 常存하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설령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도 인생이 고통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평온한 幸福感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권태(倦怠)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유명인사들이 마약이나 도박, 성추행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를 이해할 수 있다.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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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사는 게 고통이라고 넋두리만 늘어놓았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위대한 철학자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왜 삶이 고통이고, 고통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우리가 귀를 기울일 만한 소중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사는 게 고통’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쇼펜하우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 책, 사는 게 고통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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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철학자 중에서도 쇼펜하우어와 관련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이 많이 보인다. 염세주의자인 쇼펜하우어는 종종 너무나도 비관적이거나 지나치게 솔직한 생각들로 몇몇 이들에게는 그가 남긴 글들을 읽을 때 거부감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서야 쇼펜하우어의 책이 각광 받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고통의 끝에서 피어난 그의 철학처럼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이들도 다양한 방면에서 고통을 받고 있진 않을까. 그래서 더 이상 살 수 없을만큼의 고통을 받았던 그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하는 호기심이 피어나진 않았을까.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에게 때때로 찾아오는 "사는 게 고통일때", 우리는 쇼펜하우어의 글에서 저마다의 답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쇼펜하우어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면, 우리는 그를 흔히 염세주의 철학자라는 매우 피상적인 지식만을 갖고 있을 뿐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평범한 철학자가 아니라 위대한 철학자인 이유는 그의 막강한 영향력에 있다.
프로이트, 융, 비트겐슈타인,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니체, 카프카,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도스도예프스키, 체홉, 에밀졸라, 모파상, 앙드레 지드, 프루스트, 사무엘 바케트, 토마스 하디, 조지프 콘래드, 버나드 쇼, 서머싯 몸, 바그너, 구스타프 말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에머슨 기타 등등. 이들은 모두 위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깊이 받은 인물들로 문학계, 철학계, 음악계의 거목들이었다. 톨스토이는 ‘쇼펜하우어는 위대한 천재이며, 그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 세상이 하찮은 인간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는게 고통이라기보다는 지금 나는 권태롭다. 결혼 후 정확히는 아기를 낳고난 후와 전의 삶이 완전하게 달라진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일을 해야할지 막막하다가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왜이렇게까지 커리어를 생각하며 치열하게 살았나싶다가도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느낌이다. 무언가를 함으로 인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던 그때가 그리웠기도 하고 무언가라도 해야겠다싶어 책을 보려햇다. 켜게 된 어플에서 제목에서 아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어쩌면 고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박찬국이라는 사람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는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철학적인 책을 많이 집필한 저자이다.
책을 읽기 전 염세주의라는 단어를 설명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기도하지만 철학적인 용어를 하나도 모르던지라 염세주의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염세주의는 인생을 고통이라고 보는 철학적 입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