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샤리의 제창자와 몸 심리학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자는 단샤리(斷捨離) 이념을 고안하고 일본에서 ‘정리 열풍’을 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 신체의 습관이나 증상을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카운슬러로 2만...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야마시타 히데코 오노코로 신페이
일본에서 정리 열풍을 불러 일으킨 사람이란다. 오노코로 신페이, 야마시타 히데코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주제를 가지고 수필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두명의 작가가 하나의 두제를 가지고 자기만의 생각을 펼쳐 나가는 데 잔잔한 감동이 있다. 생각이 사라진 하루 하루의 삶에서 생각을 찾게 해 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감동이 있었던 몇몇가지 구절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당신이 숨쉬는 공간이 병들고 있다
병들다에서 병 病 은 '병들어 기댈' 녁 疒 에 '밝을' 병 丙 을 쓴다. 여기서 병 丙 은 갑을병정의 십간 중 세번째로 음양 사상에서는 태양을 상징한다. 즉 태양이 가리워지고 병들어서 있다라는 의미이다. 물건이 잔뜩 쌓여서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내 안에 태양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이 그 태양을 겹겹이 가리울 때 나는 병든 상태가 된다. 가리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과의 비교, 사회에 대한 분노, 장래에 대한 염려, 다른 사람들의 시선, 그런 것들이 나의 숨쉴 공간을 막고 병들어 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내 안에 태양을 찾고 그 가리운 것을 하나씩 들춰내야 겠다.
물건의 막힘은 생각의 막힘으로 이어진다
감정이 막히면 생각이 막히고, 생각이 막히면 공간이 막힌다. 우리 몸이 반드시 배설을 해야 하는 것처럼 머릿 속에 가득찬 사고와 마음에 품은 감정도 놓아 주어야 한다.
사고의 막힘은 뇌경색을 일으킨다. 뇌경색, 심근경색, 그리고 세포가 덩어리진 암, 현대의 3대 사망원인은 바로 이런 막힘에서 온다.
어떻게 나의 감정과 사고를 풀어 줄 수 있을까?
아마도 드러내야 한다. 표현을 통해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말이 많지 않다. 집사람이 옆에서 조잘조잘하는 것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