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에 저자는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그린[green]해지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세계화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 - 토머스...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망은 우리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가져다준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추세가 지금과 같다면 수 십년 혹은 수년 내에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각종 재앙적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 간의 상호연관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의 각종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북극의 녹아 갈라진 빙하 틈새에 빠져 익사하는 북극곰이 많아지고 있다는 등의 뉴스에 놀라워하며 지구온난화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환경친화적 제품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고 기업들은 여기에 발맞춰 '그린'이나 '지구사랑'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친환경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환경문제가 일종의 소비트렌드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코드그린」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의 원제는 「Hot, Flat, and Crowded」이다. 먼저 뜨거워진다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지구온난화의 가속이다. 지난 10여년간 지구온난화의 진실을 두고 열띤 공방이 있었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전 세계 곳곳에서 지구온난화의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회의론자들의 말처럼 지금의 지구 상태는 몇 만년 주기의 큰 사이클의 한 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의 삶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평해진다는 것은 기존의 민족, 국가, 문화 등의 경계선이 흐릿해지고 전 세계가 점차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의 전작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제기한 세계화 현상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경계가 무너지면서 ‘평평’해진 전 세계가 ‘평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