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테 신성한 존재요. (...)-선생의 그런 사상은 대체 어디서 온 거요? 그건 기이한 사상이오. 소비에트의 사상이 아니란 말이오. 당신은 호국영령의 묘역에 묻힌 사람들을 비웃고 있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독후감*『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2015(괄호 안의 숫자는 이 책의 쪽수 ... 임)1. 또 하나의 전쟁2. 공식 역사가 지워버린 목소리들3. 여자들의 전쟁, 몸의 전쟁4. 그곳에서는 땅도 새도 나무도 고통을 당한다1. 또 하나의 전쟁인류학자 권헌익은 에서
고 지금의 이곳에 조그마한 공원을 조성하고 위령비와 위령탑을 건립하였으니 사건이 있고나서 35년이 흐른 뒤였다. 오호라, 원통하게 목숨을 빼앗긴 호국영령들의 혼령이시여 이제는 모든 고통 ... 서산시 수석동 6.25학살 현장 탐방기- 호국영령들이시여, 조국의 품에서 영원하소서 -▲ 수석동 소탐산 입구에 있는 6.25학살 위령탑 전경에스키모인들은 화가 치밀어 오르 ... 의 거리와 숫자는 늘어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인생의 경륜이라는 것이다. 기자도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을 때마다 즐겨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마을에 있는 ‘소탐산’이 그곳이다.소
[보훈 수필]잊지 않을 게요, 당신의 은혜를봄이다. 겨울은 길고, 유난히 봄은 늦게 오는 지역의 특성 탓인지 이제야 목련 꽃망울이 솟아올랐다. 다른 곳엔 만개했다는 개나리가 내 ... 가 사는 이 동네엔 싹조차 내밀지 않았는데 딴에도 미안한지 산수유 꽃으로 겨우 체면치레 하고 있다.맑고 따사로운 빛이 온 세상을 비춰주는 요즘, 날씨가 이리 화창함에도 친정어머니 ... 는 봄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가시고 그저 집과 병원, 경로당만 다니며 보내고 계신다. 그것도 거의 차를 타고 말이다.지금의 내 나이에 평생의 반려자를 먼저 보내고 서럽게 살아오셨을 그
[호국수필]절대 잊지 말아야할 육이오전쟁전쟁이 남긴 후유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쓴다. 할아버지는 수년 전 이맘 때 돌아가셨다. 나의 할아버지는 육이오 전쟁에 참전 ... 중 큰 부상을 입고 평생을 병고로 사신 분이다. 그분은 내게 전쟁의 참담함을 직접 눈으로 보여 주던 실존이시다. 할아버지의 삶은 내게 있어서 전쟁이 액션이나 오락의 대상만이 아님 ... 을 분명히 알려주는 지침이 되었다.나는 전쟁이란 두려움과 고통 그 자체임을 확신한다. 그간 할아버지 덕분에 전쟁에 대한 호기심에 빠져들지 않은 것을 나는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호국보훈문예 글짓기]나의 사랑, 대한민국나는 며칠 전, 우연히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땅에 태어나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며, 가족들과 함께 있 ... 내뱉곤 했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라를 위해, 후손들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모두 받치신 호국선열의 넋을 느끼기 때문이다. 외세와의 전쟁에서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 을 수 있는 것이며, 평소에 불평불만을 가졌던 모든 일들이 나에게 소중한 일상이란 생각이 들었다.이처럼 내 생각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현충일에 보고 느낀 것들 때문이었다. 어릴 적 해
[평화통일 글쓰기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아픈 손가락각종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남북관련 기사나,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볼 때면 시골에 계신 증조할머니가 생각난다. 할머니를 생각 ... 십이 다 되었을 거야. 지금은 나이가 들어 그때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겠지만,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어렸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단다. 한편으론 아들을 못 알아보면 어쩌나 걱정 ... 도 된단다. 품성도 바르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들이었어.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서 아들딸 낳고 잘 살고 있을 거야”라며 눈물을 흘리셨다.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에 당황해서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