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발원지에서 - 조재형이 시의 화자는 백두산을 돌아 나와 두만강 발원지 이정표 앞 홍토산 기슭에서 마주보며 핀 금매화처럼 발원지 아닌 발원지 옹달샘에서 그대들을 만났 ... 는 것 같다.빙하2 ? 조재형화자는 모스크비나 빙하에서 위치해 있고 추위에 떨고 흐릿해져가는 의식을 붙잡고 있다. 고요한 정막속에 등 뒤 돌 구르는 소리만 들리는 것이 화자의 흩어져
에눈송이가 내린다.산에서 산을 찾고 있네조재형밤새 내린 눈은 상고대로 맺히고아직 떠도는 눈발대성산 전적비를 스쳐 날리네삼백예순 날 눈만 내리면상처뿐인 전적비를 덮을 수 있을까전적비 ... 생각됩니다.이 시는 시인이 겨울에 찾아간 불곡산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저 또한 시를 읽고서 떠올랐던 이미지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어느 겨울날 불 ... 쌓였고, 아마 시인은 소멸에 대해 아픔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백화암 가는 길 맞아요?” 묻던 사람도 지워진 길 위에서 지워져간다길을 묻던 사람들도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간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