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 내면화한 서양/일본의 유교/중국 비하 인식 등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계승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피식민자 (被植民者 – the colonized ... 에 대식민지 피지배자로서의 민족주의적 역사인식은, 함석헌의 개인적 생각이라기보다는 그 당시로서 일부 공산주의자 내지 아나키스트를 제외한 다수의 조선 지성인들의 지적인 공동 분모 ... )로서의 “패인이 된 전통의 탓하기”와 식민자 (植民者) 오리엔탈리즘의 일정한 내면화라는 부분을 떠나서라도, “전근대”에 대한 배제가 근대적 앎의 출발점이 되는 것은 세계 사상사의 보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