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어느 여행객은 "이런 곳이라면 책 500권 쓸 수도 있겠다" 라고 말했다. 그 말처럼 정말 경치 좋고 공기 좋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다. 다산초당 ... 한 약수 샘이다. 다산 생전에 생수로 사용하였다던 이 샘물은 아직도 맛이 변하지 않고 시원하고 청량하다고 한다. '나는 하늘과 땅 사이에 홀로 서 있다'는 선생님의 절절한 고독을 약천
부근의 국유지를 차용해, 1919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 효창코스는 1921년 개장됐다. 이때 총 투자된 예산은 6천엔으로 일본인이 설계를 맡았다. 이 골프장 이용객은 일본 ... 인들과 외국여행자가 대부분 이었는데 과다한 공사비로 적자를 면치 못해 9홀중 7홀만 사용됐다고 한다. 그런데 효창원코스는 개장된지 2년만인 1923년 그 일대가 공원으로 편입 ... 되는 바람에 부득이 옮기게 됐는데 그 장소가 이왕가의 육림 중심지인 청량리였다. 청량리코스는 착공한지 1년만인 1924년 18홀로 완공되는데 그 해에 사단법인 경성골프구락부가 창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