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소개

이상의 날개에 대한 작품론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작품의 분석
장면의 비교
3. 결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Ⅰ. 서론
‘날개’는 1936년 9월 「조광」에 발표된 소설로, 이상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매춘부인 아내에게 기생하여 사는 허무한 지식인의 모습을 담아낸 이 소설은 ‘나’라는 주인공의 일인칭 시점으로써 무기력한 삶에 만족해하던 지식인에서 그 삶에서의 탈출을 꿈꾸게 되는 지식인으로서의 변화를 묘사하고 있다.
다음의 본론에서는 소설의 내용을 예시로 한 작품의 분석과 일인칭 시점, 첫 장면과 끝 장면의 비교를 통한 해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박제(剝製)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1. 작품의 분석
나는 내 비범한 발육을 회고하여 세상을 보는 안목을 규정하였소.
여왕봉(女王蜂)과 미망인― 세상의 하고많은 여인이 본질적으로 이미 미망인 아닌 이가 있으리까? 아니! 여인의 전부가 그 일상에 있어서 개개 ‘미망인’이라는 내 논리가 뜻밖에도 여성에 대한 모독이 되오? 굿바이.

그 33번지라는 것이 구조가 흡사 유곽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다.
작품은 ‘나’의 독백(이라고 여겨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위의 본문은 그 독백 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문단으로서, 여기서 말하는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란 바로 작품의 ‘나’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작품 내에서 ‘나’ 소외되고, 무기력한 지식인으로서 아내의 원조를 받으며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야기의 서술 중간 중간 등장하는 외국어나 끊임없이 아내의 태도를 연구하는 등의 행동으로 봐선 지식인이 분명한데도 그는 일체의 경제생활이나 바깥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 즉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며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고 표현한 것이다.

참고자료

· 권영민, 한국 현대소설의 이해, 태학사, 2006
· 김용성·우한용 공편, 한국 근대작가 연구, 1985
· 반교어문학회, 근현대문학의 사적 전개와 미적 양상(Ⅰ)·해방전편, 보곳, 2000
· 이성욱, 한국 근대문학과 도시문화, 문학과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