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측정 발열의병인

소개

체온측정 발열의병인

목차

I. 발열의 개념과 체온 측정의 역사
II. 용어의 정의
III. 임상에서의 체온 측정
IV. 발열의 패턴
V. 발열은 이로운가, 해로운가?

본문내용

I. 발열의 개념과 체온 측정의 역사

발열(fever)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6세기 아카드 족의 한 묘비에 국소 부위의 염증과 발열을 화로에 비유하여 그린 그림이다. 히포크라테스 시대의 체액설(blood, phlegm, black bile, yellow bile)에 따르면 발열은 황담즙(yellow bile)이 과다하여 생긴다고 보았다. 이러한 개념은 아마도 당시 감염병 환자에서 발열과 황달이 동반된 질병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을 까 추측된다. 중세를 지나 18세기에 와서 하비(William Harvey, 1578-1657)가 인체의 혈액 순환 체계를 밝히면서부터 발열은 순환하는 혈액과 혈관의 마찰에 의해, 또는 혈액 내와 장(intestine)에서 발효가 일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았다. 이후 버나드(Claude Bernard, 1813-178)에 이르러 비로소 인체에서의 열은 체내의 대사과정에 기인하는 현상이라는 개념을 가지게 되었다.
인체에서 체온을 재고 기록하기 시작한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시대적으로 보면 기원전 3세기부터 시작된 알렉산드리아의학에서는 맥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체온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중세가 되면서 히포크라테스 학파의 4 체액설의 영향이 커지면서 다시 체온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1592년 처음으로 갈릴레오(Galileo Galilei, 1564-1642)에 의해 공기 체온계가 만들어졌으나 눈금도 없고 상당히 심한 온도 차이가 있어야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고 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갈릴레오의 친구이기도 했던 산토리우스(Santorius Santorio, 1561- 1636)는 이 온도계에서 힌트를 얻어 눈금을 새긴 유리관과 물을 이용하여 인간의 호흡에서 나오는 열을 측정하였다. 그러나 이 체온계는 매우 다루기가 번거로웠고 체온을 한번 측정하는데 적어도 25분이 걸렸으므로 이것을 실제로 사용한 일반 임상의사는 없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