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러그드 뮤지컬- 밑바닥에서 감상문

소개

뮤지컬 <밑바닥에서> 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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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플러그드 뮤지컬- 밑바닥에서
소극장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펼쳐진 뮤지컬.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작품 인 것 같다.
작년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았고 처음으로 접해본 문화생활이었다. 그때 뮤지컬이라는 게 ‘저런것이구나’ 하며 감탄을 금지 못했던 생각이 난다. 커다란 무대와 화려한 조명, 그리고 음향적인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그야말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했었다.
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의 뮤지컬!!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셨을 때 주저하지 않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에 이 작품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하나 없이 그저 직접 가서 눈으로 작품을 그대로 느끼고 감상하고 싶었다.
밑바닥에서... 제목에서부터 왠지 모를 어두움이 느껴지고 어디 하나쯤 아픔들을 가지고 있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을 품은 체 말이다.
극장에 들어섰을 때 처음 뮤지컬을 보았던 호화스러운 무대는 어디가고 작은 소극장 소위 연극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무대에 조금은 당황하는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이 공간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르고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면서 에이~뮤지컬이 아니라 연극이었구나 하는 아쉬운 생각을 했다.
공연을 시작한다는 신호도 없이 난데없이 남자 2명이 들어오더니 핸드폰 끄셨냐며 관중에게 말을 걸며 에티켓을 확인하는 등 관중들을 집중시키고 박수를 이끌어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조금은 색다른 방식의 등장이어서 신선했다. 드디어 연극의 막이 오르고 한 러시아의 술집. 환풍기가 핑핑 돌아가는 이곳에서 몸을 파는 진한 화장의 매춘부 ‘나즈짜’의 춤으로 극은 시작되었다. 작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큰 극장과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모든 게 발산되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