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살수`를 읽고

소개

김진명의 소설 `살수`를 읽고 작성한 3장 분량의 독후감입니다.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이 역사자료가 없는 관계로
픽션이지만, 마치 진실을 소설로 집필한 것 처럼 민족의 영웅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레포트 쓰시기 바랍니다.

목차

* 김진명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작가이다.
* 유비는 알되 영양대제는 모른다
* 을지문덕과 수양제
* 역사에 치중하는 중국왕조

본문내용

영웅이 있다면 그 영웅을 빛내기 위해서는 그와 필적할 악역을 맡을 인물이 필요하다. 그 상대는 필히 영웅을 위협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끊임없이 영웅을 괴롭히고, 위협을 준다. 우리 역사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이순신을 견제한 것으로 알려진 원균이 있었다. 그는 실제로 임진왜란 이후, ‘왜란 3대 공신’으로 꼽힐 정도의 실력을 보유했음에도 좀더 두드러진 악행을 저질러야 했고, 그로 인해 이순신은 왜란에서 같은 민족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지켜낸 영웅이 될 수 있었다.
소설 ‘살수’에서 나오는 을지문덕을 영웅으로 만든 악역은 말할것도 없이 ‘수양제’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에도 나오듯이 수양제는 무리한 대운하 건설과 고구려정벌실패라는 이유로 중국을 위기로 빠뜨렸고, 결국 수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왕이 된다. 하지만 실상, 대운하 건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나라가 더 부유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공사였고, 결국 이 공사는 결실을 맺어 수나라의 뒤를 이은 당나라는 중국 역사상에서도 보기힘든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또한 당태종 역시 훌륭한 임금중 한명으로 꼽힌다. 고구려 정벌 역시 무조건 잘못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고구려는 분명 그시대 수나라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었고, 나날이 영토를 불려나가고 강력해지는 고구려의 존재는 분명 수나라에게 위협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자신만의 힘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당나라는 신라와 손을 잡고 고구려를 쳤다는 사실만으로도 고구려의 위력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참고자료

· 김진명 `살수` 도서출판 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