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위기에 처한 기독 의료 윤리 서평

소개

[낙태 : 위기에 처한 기독의료윤리]
니젤 케머런 저 도서출판 횃불을 읽고 쓴 간략한 서평입니다.

목차

들어가면서
1. 낙태란 무엇인가?
2. 낙태 찬성론자의 입장
3. 낙태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은 있는가?
4. 낙태에 대한 어려운 난제들
결론 - 낙타의 코를 조심하라.

본문내용

그리고 태아 역시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 일부분임으로 그 생사 여탈권이 어머니에게 있다는 결론으로 이르러 결국, 마치 주인의 천막을 완전히 빼앗은 낙타와 같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 생명 주권을 인간에게로 가지고 오려는 인간의 노력의 흐름들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낙태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직결되는 생명 윤리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지켜야할 원칙들이 있고, 이 원칙들은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 됨을 기억해야 한다. 그 원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의 생명의 종결권은 오직 하나님 만이 가지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아에 대한 소유권이 임산부에게 있다는 낙태 옹호론자들의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
둘째, 낙태 등과 같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미끄러운 경사면의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견지하고, 이에 타협적 자세가 아닌 절대적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산부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 때문에 낙태를 허용하거나, 유전자 검사 결과 태아가 기형아일 경우 낙태를 허용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불가피한 상황은 늘어나게 될 것이고 결국 전면적인 낙태가 법적으로 허용될 것이다. 물론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생명과 생명이 대치되는 상황일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낙태가 시행될 수 있겠지만, 이외의 다른 경우에는 절대로 낙태에 대해서 수용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원칙을 견지하는 것만으로는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혼모와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이러한 사람들과 또한 태어난 신생아들에 대한 사회적인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공동체가 한 생명에 대해서 기꺼이 선한 사마리아의 사람과 같이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선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 교회는 현실적인 상황에 맞추어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채워 가야 할 것이다 .

참고자료

· 니겔 캐머런, "낙태: 위기에 처한 기독의료윤리" 1993 도서출판 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