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시대에 휩쓸려 무너진 정조체계- 김동인의 감자.

소개

암울한 시대에 휩쓸려 무너진 정조체계
김동인 감자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동인의 단편소설 「감 자」는 단편 중에서도 아주 짧은 글이다. 5장도 되지 않는 분량의 소설이지만 그 5장도 안 되는 글 속에는 이글이 나왔을 당시 1920년대의 암울한 상황을 강하게 보여주고,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하고 분석해야할 점들이 많다. 우선 소설에서 글 전체의 느낌을 전달해 주는 제목부터 생각해보자.

이 글의 제목이 「감 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는 “감자”라는 단어는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복녀가 훔치다 왕서방에게 붙들리는 장면에 나오는 그 채소도 고구마이다. 이런 것을 보았을 때 이 소설의 제목은 고구마, 감자 둘 다 상관이 없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 제목이 가진 의미는 고구마, 감자에 상관없이 어떤 한가지를 말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제목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아마 이런 것일 것이다. 감자, 고구마 같은 것들은 서민들의 주식이자 아무데나 너부러져 있는 값이 싼 채소이다. 그런 값이 싼 채소마저 못 먹어 훔쳐서 먹는 그런 서민들을 대표하는 것이 여기서 쓰이는 「감 자」라는 제목이 아닐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