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교수와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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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이 개인적 관심의 표현이 아닌 집단적 목적의 도구가 되는 경우, 합리성을 위한 능력은 상실된다. 왜냐하면 합리적 사회 참여는 참여자의 의사소통적 자율성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지 어떤 미리 결정된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믿는 기초 지식에 의존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전적 교육관은 도구적인 의사소통적 모형을 항상 구현해 왔다. 그 교육적 의도는 교육자 자신의 관심이 아니라 아동의 관심을 지향함으로써 아동 자신의 선을 위하여 그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다. 전통적 교수관의 문제는 ‘대상 학생의 선을 지향하는 의도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만일 교육의 목표가 성숙한 자기표현 능력이라면, 목표와 수단 사이에 모순이 생길 수 있다. 교사는 사회의, 실제로는 국가의 편에서 이미 결정된, 즉 아동에게 이익이 된다고 정해진 교육과정을 가르치려고 한다. 이러한 교육의 목표는 사회적으로 유용하고, 아동이 궁극적으로 성인 사회, 정치적 과정, 경제 등에 제대로 참여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의 획득에 관한 것이다. 교육의 또 다른 목표는 민주적 참정권의 행사에 있어 자율적인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민주 시민의 양성이다. 또 다른 목표는 이 두 가지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진리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