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매월당 엄흥도가 그리워 시감상문

소개

매월당 엄흥도가 그리워 라는 시집을 읽고 감상문을 쓴 것으로, 제 느낌과 감상으로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매월당 엄픙도가 그리워... 시집의 제목을 보니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시를 하나씩 읽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고, 공감되는 부분이나 내가 생각했던 내용들이 많았다.
그 중에 많이 공감이 되었던 것은 ‘대학풍경’이라는 시이다. 대학생활을 솔직하면서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 시의 말처럼 교수님들은 늘 자기의 스타일에 우리를 맞추려고 한다. 우리의 의사는 정말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사실 많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정말 원해서 공부를 하기 보다는 학점을 위한 공부, 시험 전 벼락치기에 매달리기 일쑤이다. 그리고 시험 전 책상에 컨닝 페이퍼를 만들곤 한다. 중․고등학교 때 너무 얽매여서 그런지 대학에서는 자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나라 대학생의 대부분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대학시절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는 이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점에 얽매인 공부보다는 폭넓고 다양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시집에는 여행에 관련된 시도 많았다. 공항 검색대 에서나, 그 곳 남의 나라 L.A.풍경,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서 그 외에도 아주 많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와 닿는 시는 앙코르와트 여행길에서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가보았던 앙코르와트의 풍경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시에 공감이 되었다. 앙코르와트는 정말 불가사의라고, 외계인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거대함과 웅장함에 놀라고, 섬세하고 자세한 부조들에 또 한번 놀라고 그렇게 멋진 유산을 가진 그들이 부럽기만 했다. 그리고 톤레삽 호수, 끝이 보이지 않던 흙탕물, 배로 묶어 집을 이사하던 사람들, 다라이를 저어 와서 원달러를 외치던 아이들, 내리는 비를 받아먹고, 열악하고도 열악한 그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해맑은 웃음을 가진 그 사람들. 행복은 일체유심조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마음먹은 만큼 행복한 것이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말 절실히 깨닫게 해준 사람들이었다. 행복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던 곳이었다. 티켓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