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사란 무엇인가

소개

역사사회학 수업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한국사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역사적측면과 사회학적 측면에서 한국사회사를 짚어본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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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사회사를 다루기에 앞서 우선은 사회사의 개념부터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사란 글자 그대로 사회의 역사를 의미한다. 이것을 객관적인 의미에서 보면 사회의 역사적 사건 그 자체로서 과거에 있었던 사실로서의 역사를 의미하고 주관적인 의미에서 살펴보면 역사가가 주관적으로 재구성한 사건, 즉 조사되어 기록되어진 과거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역사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학과 사회학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사는 역사학과 사회학 분야에서 각각 나름의 전통을 가꾸어 왔다. 뿐만 아니라 사회사 연구에는 다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들도 함께 참여해 왔기 때문에 사회사는 역사적 관심과 사회과학적 분석, 그리고 인문학적 감수성이 어우러지는 개방적인 학문 탐구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한국 사회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그렇다면 여기서 역사학이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 역사학이란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란 무엇인가를 규명하기 위한 학문으로 인류사회와 인간생활의 역사적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체계라 볼 수 있다. 즉, 개성과 이성을 지닌 인간의 삶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며 인간 활동의 변화적 측면을 연구하는 역사 과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역사학에서의 사회사를 살펴보면 초기사회사는 ‘정치를 제외한 역사’ 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때의 사회사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변적인 주제들을 다루는 것이라는 함의를 갖는다. 이 때문에 사회사가 ‘골동품 가게’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사는 사회사가 중심 연구 영역이 되면서, 또는 분석의 단위로 개인이 아니라 집단, 또는 사회세력을 발견하고, 이들을 주체로 내세움으로써 정말 사회사다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역사의 전통적인 모형은 왕과 귀족과 위인, 영웅들의 역사를 다룬 정치사 및 전쟁사였지만 사회사학자들은 사회 집단의 사회계층이나 사회 세력의 성격과 행동 양식에 주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사는 비록 그것이 역사학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더라도 사회학과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사회사의 성행은 역사학과 인간이 지니는 여러 가지 속성 중에서 사회적 속성에 주목하며, 집단생활의 제 측면을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상호 작용하는 인간들의 집합체인 인간사회의 구조와 변동 및 변화를 탐구하는 학문인 사회학(나아가 사회과학)의 거리를 더욱 좁히게 되었다. 역사학자들은 사회학의 이론과 개념들을 즐겨 활용했고 자료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사회과학자들과 공유하였으며 일부 역사학자들은 계량적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사회학은 원래부터 역사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역사와 사회학은 모두 사회 안에서의 인간과 인간의 행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역사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서로의 연구에 별 관심이 없었으며. 역사학자들은 사회 과학자들이 별로 가치 없는 `일반화`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을 연구하면서 인간이 부재하는 연구 방법에 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사회학자들은 역사학자의 작업이 현실과 관련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역사와 사회학 두 학문의 목적이 서로 다르지 않음에서 화해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계속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역사는 1차적으로 기술적인 학문인 반면 사회학은 근본적으로 분석적인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차이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역사학자들은 사건을 이야기를 통하여 기술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역사학자들은 과거에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관심을 둘 뿐만 아니라, 그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하여 역사학자들의 연구에서 기술적인 설명과 원인의 분석이 동시에 수행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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