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왕의 남자와 동성애 논란

소개

동양인의 눈에 씌어진 서양인의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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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런데 왜 굳이 [왕의 남자]를 ‘동성애’ 또는 ‘퀴어’라는 개념을 끌어다가 해석해야만 하는 것일까. [브로크백 마운틴](이안 감독) 같은 영화에 대한 동성애적 관저의 해석과 비평은 얼마든지 타당할 것이지만, [왕의 남자]에 대해서 그다지 적합해 보이지도 않는 ‘퀴어영화 퀴어 영화(Queer Cinema) : 동성애나 동성애자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말한다. ‘퀴어(Queer)’의 사전적 정의는 ‘기묘한, 기분 나쁜’이란 뜻으로, 이성애자들이 경멸적으로 또 동성애자들이 스스로 풍자적으로 가리키는 속어로 쓰인다. 퀴어 영화는 1990년대 들어 나타난 영화 장르의 하나로서, 일반적으로 부당한 차별을 당하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정당한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사에서 최초의 퀴어 영화로 거론되는 작품은 동성애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던 오스카 와일드의 생애를 그린 켄휴즈 감독의 1960년작 [오스카 와이들의 시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박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이 퀴어 영화라는 이름으로 개봉된 최초의 영화이다.
’라는 딱지를 붙여대는 것은 아무래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어쩌면 그건 혹시 우리나라의 많은 언론과 비평가들의 눈에, 서양에서 서양의 문화를 보고 해석하기 위해 서양인들이 만들어낸 편광 렌즈가 끼워진 안경이 씌워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 예전엔 물 건너오던 그 문화적 충격이, 이제는 우리 안에서 생산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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