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예술철학

목차

Ⅰ. 철학이란 무엇인가?
1. 철학의 목적
2. 철학의 어원
3. 철학의 방법
4. 철학과 과학
5. 철학과 종교
6. 철학과 예술

Ⅱ. 미학, 예술학 그리고 예술철학
1. 철학에서의 예술의 의미
2. 미와 예술
3. 예술의 속성
4. 예술 개념의 변천과정
5. 미학의 출발

본문내용

5. 미학의 출발

“미학(美學)”이라는 명칭은 l8세기 중엽 독일의 철학자 바움가르텐(A. G. Baumgarten)의 저작, <Aesthetica>(첫판 1750, 재판 1758)에서 기원하였다. 이 말은 그리스어의 감각(aisthesi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바움가르텐은 미에 관한 이 학문을 “감성적 인식의 과학ꡑ(scientia cognitionis semitivae)이라 규정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적 표상은 감성적이기 때문에, 이성적 인식을 대상으로 하는 논리학과 동등한 차윈의 과학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성적 인식인 논리학에 대한 감성적 인식인 미학의 독립을 그가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학이 도대체 감성적 인식일 수 있는가 하는 비판이 줄곧 제기되었고 이것은 칸트에 의해서 구체화 되었다.
칸트는 ‘美의 비판적 결정(die kritische Beurteilung des Schone)’ 문제는 이른바 ‘취미판단(Geschmacksurteil)’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이것을 이성원리 속에 포함시킨 것이 바움가르텐의 그릇된 희망ꡑ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칸트는 자신의 주저 <판단력 비판>(Kritik der Urteilskraft, l790)에서 어떤 것이 아름다운가 혹은 아름답지 않은가의 문제는 오성에 의한 인식관계가 아니고 상상력에 의한 ‘쾌 또는 불쾌의 감정“ 즉 감성의 영역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실질적인 의미에서 미학의 독자적인 영역을 인정하였다.
칸트는 가능한 미학이라는 말을 피하여 ‘판단력 비판(判斷力批判)’이라는 이름으로 미학의 문제를 논하였지만, Asthetik 이라는 용어를 미학이라는 뜻으로 공식적으로 사용한 사람은 독일의 시인 쉴러였다. 쉘링은 ‘예술철학(藝術哲學 Philosophie der Kunst)’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제시하였고, 이어서 미학 내지 예술철학을 체계적으로 완성한 헤겔은 그의 <미학강의>에서 미 자체보다는 예술과 예술사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리고 헤겔에게 있어서도 보다 중요한 것은 미학이 그 자체보다는 ‘예술철학’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