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국어과 수준별 수업의 조건과 방향

소개

국어과 수준별 수업의 조건과 방향

목차

Ⅰ. 수준별 수업의 필요성

Ⅱ. 수준별 수업의 조건

본문내용

2000년 6월에 실시된 중 ․ 고생의 국어과 기초 학력 평가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중 ․ 고생의 국어 학력 수준은 전반적으로 ‘보통학력 수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평가 결과의 해석을 중 ․ 고생의 전체 학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 즉, ‘우수학력’집단과 기초학력 미달이라는, 학력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을 각각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까지 기초 학력 평가 결과의 해석이 확대되어야 한다. 국어과의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영역 가운데 ‘읽기영역’의 우수학력 수준과 기초학력 수준의 평가기준을 비교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위 표를 보아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우수학력 수준과 기초 학력(미달) 수준이라는 두 집단 사이에는 그 수준차가 굉장히 크게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수준차가 크다는 것이 아니라 수준차가 상당한 두 집단의 학생들이 같은 학급에서 같은 교사의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보통학력 수준’이며 우수학력 집단과 기초학력(미달) 집단의 비율이 학급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육의 수준을 일반화하여 보통학력 수준에 맞춰서 하게 된다면 이는 최상과 최하 집단 모두에게 비효과적인 학습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자기의 수준보다 낮은, 또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다보면 두 경우 모두에게 동기를 유발시키지 못하며, 이는 곧 학습의 효과도 제대로 거두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목적을 상실한 국어 수업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수반되는 것이다. 보통 수준에 맞추는 일괄적인 수업은 수업의 주체인 학습자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국가나 학교 또는 교사 위주의, 그들의 편의에 맞는 교육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국어 교육은 이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 중학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수준별 수업’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