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조차 지니지 못한 정치 꾼, 푸셰

소개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을 읽고 조졔프 푸셰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작성한 독후감이자 리포트입니다. 교양 과목의 독후감 내지 이 책에 관한 리포트를 쓰시는 분들이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들어서며>
사람 사이의 관계 자체를 부정한 푸셰
정치꾼들의 훌륭한 롤 모델
역사의 그림자 안에서만 숨을 쉴 수 있었던 영원한 2인자
그의 끈질긴 목숨-위기에서 살아남는 천재성
살아남기 위한 행동은 도덕적 심판을 피할 수 있는가
<글을 맺으며>

본문내용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산다. 사람은 개개인이 고립된 섬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나가는 존재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살아가면서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배우고 또 그 사회에서 세워 놓은 일정한 도덕률에 따라 행동할 책임을 지는, 이른바 사회화 과정을 거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우리는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인간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보편적인 도덕률을 체득하게 되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이 이를 지킬 의무를 이행할 때에만 사회는 존속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관계를 배반하고 도덕률을 흔들어 사회 존속에 위협을 가하는 인물은 그 시대나 후대에 있어 비난을 받아 마땅한 것이다.

여기에 관계 속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덕, 모든 사람이 인간이기 위해서 지켜야만 하는 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안에서의 규범을 너무나도 태연자약하게 지키지 않은 한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어느 누구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마치 자신은 소유한 듯이 행동했고 그리하여 타인들에게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푸셰, 그가 바로 그런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삶을 살다간 자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수 천명의 인간의 목숨을 유린한 리옹의 대 학살자 조제프 푸셰. 우리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을 읽고 나서 알게된 그의 간악한 인품과 수많은 결점들을 고발함으로써 앞으로 그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열망을 표출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