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북한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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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스스로를 ‘교육의 나라’라고 자부한다.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9년)를 의무교육기간으로 두는 반면에 북한은 11년을 의무 교육기간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의 무상교육의 의미는 사회전반의 부존자원과 생산수단을 국가의 소유로 하는 바, 교육 재정을 국가가 책임지고 국가의 사업으로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 같은 무상교육은 보통교육과정인 유치원 높은 반 1년과 인민학교 4년, 고등중학 6년의 11년간 '의무교육'으로 하며, 고등 교육과정인 대학은 장학 제도 형식으로 실시한다. 북한의 교육 제도는 참 남한과 비슷하기도 하고, 무상 교육 부분에서는 어쩌면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교육제도만 좋으면 될까? 만약 그 안의 교육 내용이 옳지 않다면? 만약 교육 내용상에서 긍정적인 것만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의 창의력을 저해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지 못한다면? 북한이 의무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면에는 교육 기회의 확대를 통하여 사회적 평등을 추구하는 한편, 주민들의 정치사상을 내면화하려는 사회주의 통치이념이 반영되어 있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가가 의도하는 정치적 목적을 철저히 관철시키고 있는 것이다.이런 모습을 보면 북한의 교육은 사상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고도 체계적인 교육방식으로 사람들을 국가에 충성하는 인물로 만들어버리는 교육인 것 같다. 또한 학생들은 교육과 생산노동의 결합이라는 사회주의 원리에 따라 각종 생산 활동에 의무적으로 동원되고 있다. 국가는 교육비를 부담하지만 이는 학생을 노력 동원하는 대가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의 무상교육은 의무교육기간의 교재 등 교육 자료의 무상공급도(저렴한 가격) 포함된다고 하는데 학교 교재는 95년부터 경제난의 심화로 사실상 공급되지 못하고 있고 각 학교의 자체조달을 강요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무상교육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다.

참고자료

· 북한에서는 어떻게 교육할까?
· 한민길 엮음
· 우리교육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