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서경별곡

목차

1. <서경별곡>의 구조와 화자의 태도
2. <동동>의 한 이해
3. <고려처용가>의 형성 과정

본문내용

<서경별곡> 역시도 <가시리>와 함께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작품으로 쌍벽을 이루는 고려가요이다. 그러나 <서경별곡>에 나타나는 이별에 대한 화자의 태도나 정서 표출 양상,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별의 정한'의 계보를 이야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고려속요인 <가시리>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 관심을 두고 <서경별곡>을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서경별곡>의 구조를 살펴보고, 화자의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별을 노래하는 민요들과 대비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서경별곡>의 구조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구스리...'로 시작하는 둘째 단락, 이른바 '구슬 단락'이다. 이 '구슬 단락'은 <정석가>에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것은 당시의 유형가사로 볼 수 있다고 하였으며, <서경별곡>은 여항의 노래들을 합성해 놓은 가요라 하였다.
저자는 내용상 결사 부분에 놓이는 것이 적당해 보이는 이 '구슬 단락'이 둘째 단락으로 들어가서 앞뒤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였으나, 저자는 텍스트 자체를 변경시켜서는 안 되고 현전의 상태 그대로를 존중하여 작품 해석에 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매끄럽지 못한 연결 상태는 이별의 현장에서 화자가 체험하는 감정의 흔들림과 심한 기복으로 설명하면 의미가 상통한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서경별곡>에 학계의 일부 견해에 대하여 논증을 통하여 반박한 후, <서경별곡>은 여자와 남자가 같이 부른 노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여인이 부른 노래이며, 4분법이 아닌
통설 그대로 3개의 단락으로 구분해야 된다고 결론을 짓고 있다. 그리고 원래는 2개의 단락으로 되어있던 노래에 '구슬 단락'이 중간에 삽입된 것이 아닐까 하는 점 등도 가정해 보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