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을 읽고 내가 느낀 단조의 선율

소개

백년의 고독은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유명한 작품으로 넘치는 상상력과 묘사력이 참 인상적이다.
나의 감상문은 1장에 압축되어 있으나 이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충분히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내용뒤에 감추어진 단조의 선율을 느꼈던 점을 표현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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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치 보고 또 보아도 쉽사리 잊어버리는 영어단어를 찾느라 사전의 같은 페이지를 여러 번 펼쳐보듯 백년의 고독을 읽는 중간 중간 부엔디아 가문의 가계도를 얼마나 많이 들추어 보았는지 모른다. 반복되는 비슷한 이름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을 뿐 아니라 소설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승과 저승이라는 두 영역이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듯 젊어서 죽은 이가 백발의 유령으로 나타나고,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기존 관념을 아예 바꾸어버리는 4년 11개월 23일 간 내리는 비, 하늘로 승천하는 미녀 레미디오스, 전염되는 불면증 등이 이 소설의 묘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고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줄곧 이 소설을 읽으며 당혹스러워 했고 사실 이렇게 허구적이고 특이한 상상이 가득 찬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이 소설이 전혀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단순히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