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사회적 가치는 불교의 논리 앞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화두로 무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철학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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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듣는다면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그게 돈이든 사랑이든 명예이든 사람들은 그것을 얻고 싶은 기대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없더라도 앞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는 것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 특히 불교에서는 삶이란 그저 괴로움의 연속이라고 언급한다. 부처는 일찍이 사고(四苦)를 깨닫고,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를 단행하였다.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와 행복을 얻기 위해서였다. 삶이란 태어날 때부터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것, 따라서 살아있는 것이 병들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고자하는 기본적인 교리가 된다. 하지만 공중에서 돌이 나 자신을 향해 날아올 때 피하는 것처럼,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교리에 따르면 해탈하지 못한 인간은 언제까지나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진실로 인생 자체가 괴로운 것이라면 우리들이 매일 힘겹게 생을 영위해야만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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