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론-조선에서 여자로 산다는것

소개

여성교육론-조선에서 여자로 산다는것
책을 읽고 감명깊었던 부분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목차

1. 공치사하는 남편을 꾸짖는 아내
2.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명예와 정의
3. 노력하지 않고 얻은 성과는 오히려 해가 된다.
4.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5. 조선시대 부부의 애끓는 사랑
6. 총평

본문내용

1. 공치사하는 남편을 꾸짖는 아내

당신의 편지를 받고 보니 갚기 어려운 큰 은혜를 베푼 양 하였는데, 감사하기 그지없구려. 다만 군자가 행실을 닦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성현의 밝은 가르침에 따른 것인데 어찌 아내를 위해 힘쓴 일이겠습니까,,,(중략),,,곁에 나를 알아주는 벗이 있고 아래로 딸린 노복들이 있어서 온갖 눈이 다 보고 있으니 자연히 공론이 퍼져 다 알게 될 것이거늘 힘들게 편지를 보낼 필요가 있겠습니까.

① 인용한 이유 : 이 편지는 16세기 사대부가의 여성 송덕봉이 그의 남편 미암 유희춘에게 보낸 것이다.
남편의 독수공방을 자랑하는 편지에 그것은 군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거늘 어찌 생색낼 일이냐며 꾸짖는 내용이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부부들 중 많은 수의 남편들이 바깥일은 남자가 하는 일,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규정짓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려 하지 않는다.
이런 남편들에게 한 번쯤 본인의 행동을 다시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구절이라 생각된다.

② 본인의 생각 : 흔히 필자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선시대라 하면 부인은 남편에게 순종적이었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편지를 보면 조선시대도 현대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삶에 충실하며,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살았던 모습은 필자의 고정관념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남편의 그릇된 행동을 꾸짖고 학문에 정진하여 입신양명하도록 내조하는 것,, 그것이 사회에 진출할 수 없었던 그녀들의 최고이자 최선의 목표가 아니었나 싶다.
따라서 수동적으로 남편에 순종하지 않고 잘못된 점을 올바로 잡고자 했던 적극적인 모습이 이렇듯 편지로 남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생각된다.

현대 사회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여성은 드물다 생각된다.
하지만, 남편에게 순종적이며 내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남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적절히 꾸짖어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고, 그러한 가르침에 응수하여 남편이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게 만드는 그녀의 현명함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