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표적자료설’과 ‘구약전승’에 관하여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표적 자료설 및 구약 전승
1) 표적 자료설
2) 요한복음 표적들의 구약 배경

3. 표적과 신앙의 상관관계

4.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요한 복음서의 ‘서곡’ (overture)이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장 “Prologue”는 복음서의 단순한 머리말이 아니라 복음서의 요약이다. 실제로 요한복음서의 Prologue와 복음서 간에는 연관성이 분명하게 있다. 특별히 요한복음 1장 11절과 12절은 요한복음의 두 부분의 요약처럼 보인다. 11절은 “표적의 책”(2-12장)의 주제, 곧 예수가 그의 땅에 와서 갈릴리와 예루살렘에서 활동했으나, 그의 백성들이 그를 영접하지 않았다는 주제를 나타내고 있고, 12절은 “영광의 책”(13-20장)의 주제, 곧 예수가 그를 믿는 자들에게 어떤 말씀들을 주셨는지 또한 그들에게 생명의 은사를 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 아버지께로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요한복음의 첫 번 째 부분인 “표적의 책”(2-12장)은 그 이름이 표명하는 바, 표적 중심의 책이기에, 표적에 대한 우선적 이해가 표적의 책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관건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본 발제는 표적에 관한 이해를 중심 주제로 하여 글을 전개할 것이다. 표적에 대한 명확한 용어 해설로 발제를 시작할 것이며, 이것은 ‘이적’이라는 용어와의 구별에서 이뤄질 것이다. 또한 요한복음에서 특별하게 취급된 ‘표적’의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다. 둘 째, 요한복음 내에 나타난 일곱 표적과 그 의미를 설명하는 담화를 살핌으로, 요한복음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내용을 알아볼 것이다. 끝으로, 요한복음의 원자료로 알려져 있는 ‘표적자료설’ 및 ‘구약전승’에 대해 그 내용들을 간략하게 살펴볼 것이며. 덧붙여 요한복음에 두드러지게 강조된 표적과 믿음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봄으로 본 발제를 마치고자 한다.

2. 표적 자료설 및 구약 전승

1) 표적 자료설

요한복음이 예수의 이적을 표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한 것도 아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자신의 복음서를 쓰기 위하여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자료(Source)나 전승(Tradition)을 사용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김득중, 요한의 신학, 컨콜디아사, 2008.
· Rudolf Bultmann,, Das Evangelium des Johannes, Go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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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ert Smith, "Exodus Typology in the Fourth Gospel" JBL 81(1962).
· J. Louiis Martyn, The Gospel of John in Christian History:Essays for Interpreters, Wipf & Stock Pub,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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