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위안 중 선은 왜 유행하는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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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저서인 <철학의 위안 : 기호/커뮤니케이션/철학>의 목차를 보고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는 목차는 제3 부 <선은 왜 유행하는가?>였다. 요즘 내가 수강하고 있는 '유교문화와 자본주의'라는 수업에서 얼마 전에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 배운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선은 善(착할 선)일 것이라는 전제를 나도 모르게 내 머리 속에서는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선(善)이 라는 것을 어떻게 해서 유행한다고 표현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의구심이 들었다. 때문에 앞의 <지구의 한 마을로부터의 통신>과 <데 콘솔라치오네 필로소피아에>라는 두 목차를 뒤로하고 가장 먼저 181페이지, 세 번째 목차인 <선은 왜 유행하는가?>를 읽어보기로 했다. 이 논문의 첫 번째 부분을 읽으며 이 논문은 1959년도에 쓰인 비교적 오래된 논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유행이라는 단어가 논문 제목인 것에 비해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으므로 모순적이게 느껴졌다. 그리고 현재의 정서와는 너무 다를 것 같아서 읽으면서 현 시대와이 괴리감이 들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잠깐의 망설임이 생기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이 논문을 읽어 나갔다. 왜냐하면 내가 '선'을 '善'으로 오해했지만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선은 '善'이 아닌 '禪'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 다시금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 이 한자를 보고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글자의 뜻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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