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3대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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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OOO씨 OOO파 OO대 손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번 한국 근대사 과제 수행을 위해 할아버지와 부모님, 그리고 나의 역사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알아낸 바가 극히 적어 많이 부족해보이기는 하지만, 부족하게나마 그 정리한 내용을 부계 중심으로 하여 할아버지로부터 나까지 순서대로 옮겨 적어보려 한다. 먼저 할아버지의 역사부터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할아버지께서는 일제시대 문화통치기인 1927년에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나셨다. 종조부님의 말씀에 의하면 함양 땅은 우리 OOO씨 파조께서 태어나신 곳으로 그 후손들이 대대로 무리를 지어 살아온 집성촌이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정규적인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동네의 훈장과 어른들로부터 한문과 예법을 교육 받으면서 자라셨다. 아버지는 항상 할아버지께서 인품이 훌륭하셨고 예법을 매우 준수하셨으며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말씀하시곤 하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땐 어린 시절의 배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듯 보인다. 비록 새 시대를 살아갈 근대 학문은 접해보지 못한 할아버지셨지만, 생활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으셨다고 한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께서는 농사를 생업으로 삼은 농부셨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30년대 하면 농가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으로는 일제의 농촌진흥운동이 있고, 40년대에는 민족말살정책에 따른 황국신민화 과정(경제 수탈, 창씨개명, 신사참배, 강제적 징집, 징용) 등에 영향을 받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버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할머니께서는 경제 수탈과 관련하여 피해만 있었을 뿐, 징집되거나 징용되는 일은 없었고 그 흔한 창씨개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성을 보장할 수 없다. 당시는 할머니께서 시집을 오시기 전이었고, 할아버지의 유년기를 기억하고 계시는 종조부님께서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직계 가족들 및 사촌 형제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났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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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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