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포스티노 감상문 (A+ 받은 자료!)

소개

일포스티노를 읽고 그에 대한 감상과 문학교육적 방안에 대해 쓴 감상문입니다.
감상의 비중이 많고, 창의적이라는 교수님 칭찬을 들은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영화 ‘일포스티노’의 감상
3. 영화 ‘일포스티노’를 통한 문학 교육으로의 활용
4. 끝내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문학이란 무엇인가?’ 라고 현대 한국 학생들에게 묻는다면, ‘문학은 무엇이다.’라고 쉽사리 대답할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학자들마다 각기 다른 것이 사실이며 전문가들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문학은 입시를 위한 공부 과목 중 한 분야이자, 분석하고 외워야할 과제일 뿐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기계적으로 분석할 학문으로 치부하기에는 문학의 가치는 너무나도 뛰어나며, 이 가치는 문학 교육의 목표에도 뚜렷이 나타난다 ; 통시적ㆍ공시적으로 다양한 사회ㆍ문화적 맥락 속에서 문학의 제반 양상을 이해하고 문학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자신의 삶과 연계하여 이해함으로써 예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한국의 문학 교육 방식을 통해서, 학생들은 문학을 통해 사회ㆍ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연계시키기는 커녕 간신히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데에만 그치고 있다. 이 분석도 단순히 학생들의 암기에 의한 것이 대다수이다.

<중 략>

‘일 포스티노’ 중에 네루다는 ‘섬에 바다가 너무 많다...’는 시를 낭송해주는 장면이 있다. 마리오는 배가 단어들로 이리저리 튕겨지는 느낌에 멀미까지 난다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뽑아낸다. 비의도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순수한 은유를 해낸 것이다. 이에 네루다가 느낌이란 순간적으로 생기는 것이라며 칭찬하자 쑥스러워하며 기뻐한다. 네루다가 먼저 시를 읽어주고, 마리오는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다. 이를 교실 수업에 적용하자면, 교사가 먼저 학생들에게 문학적 표현이나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학생들에게 그 표현을 사용하도록 간단한 학습지를 제시한다. 이 때, 학생들이 아주 간단한 표현을 하더라도 교사가 칭찬을 해주고, 동기를 유발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친다면, 학생들도 문학적 표현의 사용이 전문적인 문학가들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쉽게 쓸 수 있는 것임을 알고 문학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문학 교육의 목표를 실천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자료

· 김수호, "국어과 수업대화에 나타나는 교사와 학생의 의미 교섭 양상 연구", 공주교육대 교육대학원, 2010.
· 김중철, "영화 <일포스티노>와 <시>에 나타난 '글쓰기의 의미", 문학과 영상 제12권 3호 665p ~ 686p, 2011.